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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토탈 대산공장에 30층 높이 '빅타워' 설치

조지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8:07

수정 2018.01.17 18:07

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 대비한 정제시설
한화토탈이 지난 16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프로필렌 정제설비인 99m 높이의 빅타워를 설치 완료했다. 한화토탈은 이번 초대형 빅타워 기립을 위해 전 세계 2대만 있는 2300t급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
한화토탈이 지난 16일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프로필렌 정제설비인 99m 높이의 빅타워를 설치 완료했다. 한화토탈은 이번 초대형 빅타워 기립을 위해 전 세계 2대만 있는 2300t급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

한화토탈이 충남 서산 대산공장에 초대형 빅타워 설치를 완료했다.

한화토탈은 지난 16일 대산공장에 초고층 아파트의 높이와 맞먹는 빅타워의 기립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에 세워진 빅타워는 한화토탈이 진행 중인 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들여온 프로필렌 정제설비이다. 빅타워의 높이는 지난 2013년 발사에 성공한 나로호(33m)의 3배, 30층 이상의 고층 아파트와 맞먹는 99m이다.

한화토탈은 초대형 빅타워의 안전한 기립을 위해 전 세계에 미국과 우리나라에 각 1대씩, 2대만 있는 2300t급 대형 크레인을 투입했다.


한화토탈 관계자는 "무거운 하중을 견디기 위한 지반조사 및 보강, 크레인 반경의 기존 시설물 간섭 여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통한 사전 테스트와 외부 전문가의 안전점검 등을 차례로 실시하며 안전한 기립작업에 만전을 기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한화토탈은 지난해 4월 프로판(C3LPG)을 원료로 에틸렌, 프로필렌 등 석유화학 기초원료를 생산하는 설비인 NCC 사이드 크래커 증설에 착수했다.
내년 완공되면 한화토탈의 연간 에틸렌, 프로필렌 생산량은 각각 140만t, 106만t으로 증가하게 된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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