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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든든한 지원군' 한전… 전기차 150대 무상임대

정상균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7 19:20

수정 2018.01.17 19:20

급속충전기 26기도 설치 마쳐.. 올림픽 전력대책위원회 발족
안정적 전력공급에 집중키로
한전은 올림픽 대회 기간 중에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전기자동차 150대를 무상 임대하고 급속충전기 26기를 지원한다. 사진은 올림픽 기간에 사용될 전기차 아이오닉.
한전은 올림픽 대회 기간 중에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전기자동차 150대를 무상 임대하고 급속충전기 26기를 지원한다. 사진은 올림픽 기간에 사용될 전기차 아이오닉.

평창 동계올림픽 공식후원사인 한국전력공사가 성공적인 올림픽 개최를 위해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17일 한전은 올림픽 대회 기간 중에 온실가스 감축 및 신재생에너지 확산을 위해 전기자동차 150대를 무상 임대하고 급속충전기 26기의 설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

김시호 한전 사장직무대행은 "한전은 성공적인 동계올림픽을 위해 많은 힘을 보태고 있다. 글로벌 1위의 전력회사에 걸맞은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전은 평창 동계올림픽 대회의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전력설비 인프라 구축사업을 완료했다. 올림픽 조직위원회의 요청으로 올림픽 시설물 구내에 설치되는 임시전력설비 설치도 끝냈다.

또 한전은 동계올림픽 및 패럴림픽 기간 중 한전 내에 전문가 200여명이 참여하는 올림픽 전력대책 위원회를 발족한다. 이들은 올림픽기간 중 무결점 전력 공급을 위해 12개 경기장 및 프레스 센터, 선수촌 등 총 21개소 등 주요시설에서 활동한다.

아울러 한전은 자사 직원으로 구성된 공기업 유일의 'KEPCO 119 구조단'을 가동한다. 응급구조사 및 간호사 등 26명이 이달 말부터 올림픽대회 종료시까지 알파인스키, 크로스컨트리, 봅슬레이 등 주요 경기장에서 응급의료를 지원한다.

한전은 동계올림픽 대회의 관심을 높이기 위한 여러 홍보 활동에도 적극적이다. 한전 상생협력처 사회공헌부 손영명 차장은 "전국의 3000여대의 한전 차량과 전기요금 청구서, 공용문서 및 각종 인쇄물에 응원 문구를 부착해 성공적인 올림픽 대회 분위기 조성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한전은 사회 소외계층 1000여명이 평창 올림픽 및 패럴림픽을 관람하도록 지원한다. 또 해외 10여개국 100여명의 전력.에너지 관련 인사들을 초청해 평창 올림픽 개막식 및 경기를 관람하고 전력 인프라를 견학할 수 있는 투어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한전은 이번 동계올림픽을 한전의 우수한 전력기술과 한국의 위상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를 활용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개폐막식이 열리는 올림픽플라자 내에 '한전.전력그룹사 홍보관'을 설치한다.
한전 언론홍보팀 홍지현 차장은 "전세계 방문객들이 한전 홍보관에서 미래의 스마트 에너지시티를 체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skjung@fnnews.com 정상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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