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상업거래소에서 WTI 2월물은 전장보다 24센트(0.4%) 오른 배럴당 63.97달러로 장을 마쳤다.
바크히트 알-라시디 쿠웨이트 석유장관은 이날 블룸버그 기자들과 만나 “OEPC 감산이행율이 올해도 높은 수준을 유지할 전망이다. OPEC 등 주요 산유국들은 감산목표를 이미 달성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유가 급등에도 이번 주말 OPEC 회동에서 감산종료를 논의할 계획은 없다. 합의한 대로 연말까지 감산협약을 지킬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다음날 미 에너지정보청(EIA)이 발표할 미 주간 원유재고가 9주 연속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된다. 프라이스퓨처스그룹은 EIA 주간 원유재고가 전주보다 350만배럴 감소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지난주 재고는 전주보다 494만8000배럴 줄어든 바 있다. 시장 예상(-389만배럴)보다 감소폭이 컸다.
로비 프래저 슈나이더일렉트릭 애널리스트는 “최근 공급차질 우려의 주재료가 다시 등장한 듯하다. 나이지리아 무장단체 니제르델타어벤저스가 새 송유관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재차 위협하고 있다”며 “안정적 생산환경을 유지하겠다는 나이지리아 정부 의지에 반하는 행위”라고 논평했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 저작권자 ⓒ 파이낸셜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