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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바람'난 넥슨...열혈강호M 등 3개 '톱10' 진입

허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8 22:32

수정 2018.01.18 22:32

넥슨이 올해 첫 신작 모바일게임 '열혈강호M'을 게임 순위 '톱10'에 진입시키면서 신바람을 내고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선보인 게임들이 모두 좋은 성적표를 내면서 모바일게임의 강자로 도약하고 있다.

18일 구글플레이스토어에 따르면 넥슨이 지난 11일 출시한 '열혈강호M'이 게임 최고매출 순위 6위까지 오르며 최상위권 진입을 노리고 있다. '열혈강호M'은 국내 누적 부수 600만부 이상을 기록한 인기 무협만화인 '열혈강호'를 기반으로 개발된 모바일게임이다. 열혈강호 스토리를 그대로 재현해 게임을 즐기면서 원작만화를 보는 느낌을 받을 수 있다. 한비광과 담화린, 매유진, 흑풍회 등 원작의 다양한 캐릭터들이 등장하고 다양한 스킬과 연계기술들을 간단한 조작방식으로 구현해 게이머들에게 호평을 얻고 있다.


넥슨이 지난 11일 선보인 액션게임 '열혈강호M'이 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6위까지 뛰어올랐다.
넥슨이 지난 11일 선보인 액션게임 '열혈강호M'이 구글플레이스토어 게임 매출 순위 6위까지 뛰어올랐다.
'열혈강호M'이 흥행열차에 올라타면서 넥슨은 게임 매출 순위 톱10에 3개 게임을 진입시키켰다. '오버히트'가 4위, '열혈강호M'이 6위, '액스'가 7위를 차지하고 있다. 넥슨이 톱10에 게임 3개를 동시에 진입시킨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게임 장르도 다양하다. '액스'는 모바일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오버히트'는 캐릭터 수집형 게임이고 '열형강호M'은 횡스크롤 액션게임이다. 특히 '액스'는 '리니지 형제'가 장악한 모바일 MMORPG 시장에서 기존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하지 않고도 흥행에 성공하며 넥슨의 저력을 입증했다.

이처럼 넥슨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영향력을 확대하면서 넷마블게임즈와의 양강구도가 형성되고 있어 주목된다. 넷마블 역시 톱10에 3개 게임을 진입시켰다. '리니지2 레볼루션'과 '모두의마블'이 2, 3위를 기록하고 있으며 '테라M'이 8위를 차지하고 있다.

또 넥슨은 오는 25일 올 상반기 최대 기대작 중 하나로 꼽히는 '야생의땅: 듀랑고'도 선보인다. 이 게임은 넥슨의 스타 개발자로 잘 알려진 이은석 프로듀서가 개발을 진두지휘한 작품으로 개발기간만 5년이 넘게 걸린 대작이다.
'듀랑고'는 기존 게임들과는 다른 자유도 높은 게임을 표방하고 있다. 색다른 게임으로 모바일게임 시장의 성공방정식을 바꿔놓을 수 있을지 관심이다.


업계 한 전문가는 "넷마블에 비해 모바일로의 전환이 상대적으로 늦었던 넥슨이 지난해부터 연달아 히트작을 내놓는데 성공하면서 영향력을 확대하고 있다"면서 "올해도 1월부터 열혈강호M과 듀랑고를 연달아 내놓는 등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주목된다"고 전했다. jjoony@fnnews.com 허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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