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

박범계 "수공이 4대강 자료 3.8t 파기 제보...작업 진행중"

심형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8 17:37

수정 2018.01.18 17:37

박범계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4대강 자료 폐기 의혹 제보 내용. [박범계 의원 트위터], 연합뉴스
박범계 의원이 트위터에 올린 4대강 자료 폐기 의혹 제보 내용. [박범계 의원 트위터], 연합뉴스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18일 자신의 트윗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가 대전 본사에서 4대강 관련 자료를 파기 중이라며 제보 내용을 공개했다.

박 의원에 따르면 수공은 이날 오전부터 용역직원 9명이 동원돼 수자원공사 대전 본사에서 2009∼2010년 사이 작성된 4대강, 보, 아라뱃길 사업 관련 문서를 파기 중이다.

문서는 1t 트럭 4대 분량으로, 총 3.8t에 달한다고 박 의원이 전했다.

앞서 행정안전부 국가기록원도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 등 국민적 관심이 높은 기록물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고 폐기한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수자원공사는 "현재 상황을 파악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수공의 이같은 자료 파기 주장이 사실일 경우 과거정권 4대강 사업에 대한 고의 은폐 논란이 커질 수 있어 파장이 만만치 않을 것으로 보인다.


cerju@fnnews.com 심형준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