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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에셋자산, 채권형 헤지펀드 1세대 자존심 지켰다

김경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8 19:12

수정 2018.01.18 19:12

작년 수익률 1~3위 차지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채권형 헤지펀드 1세대에 걸맞는 성과를 기록해 눈길을 끈다.

2011년 한국형 헤지펀드 출범이후 현재 헤지펀드운용사는 100여개가 넘고 500개 이상의 상품이 쏟아졌다. 규모로만 따져도 6조원 이상이다. 그러나 지난해 하반기에 6년 5개월만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시장 금리가 급등하고 변동성이 확대되면서 하우스별 수익률 관리 진검 승부가 엇갈렸다는 평가다.

1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 채권형헤지펀드 중에서 지난해 12월 31일 기준으로 미래에셋스마트Q 아비트라지 2호, 미래에셋스마트Q 아비트라지 1호, 미래에셋스마트Q 토탈리턴펀드의 2017년 수익률이 각각 1, 2, 3위를 차지했다.

키움증권의 '키움 키워드림 4호' 펀드도 2017년 4월 설정 이후 안정적인 성과(연환산 2.12%)를 보였고, 지난해부터 인기몰이 중인 교보증권 단기매칭형 헤지펀드인 '교보증권 Royal-Class 레포Plus 원화예금 A1 ABCP 1Y 1호' 와 '교보증권 Royal-Class 레포Plus 채권투자형1Y 1호' 펀드의연환산 수익률은 각각 1.69%, 1.65%를 기록했다.


이 가운데 2012년 설정이후 1세대 대표 채권형 헤지펀드로 자리매김한 '미래에셋스마트Q아비트라지'펀드는 지난해에도 성공적으로 수익률을 방어했다.
이처럼 미래에셋헤지펀드가 상대적으로 우수한 성과를 보인 것과 관련해 업계에서는 1세대 헤지펀드의 자존심을 미래에셋이 지켜줬다는 평가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대표 헤지펀드인 '스마트Q 아비트라지'펀드는 2015년이후 시작된 글로벌 긴축 환경속에서도 생존한 1세대 채권형헤지펀드다.
이 펀드는 6년간 한번도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한 적 없는 안정적 트랙레코드를 보유하고 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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