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토픽

'미지의 영역' 심해에서 끌어올린 기이한 생물들

정용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19 14:49

수정 2018.01.19 14:49

인간의 접근이 어려운 심해는 달 표면보다 더 알려지지 않은 미지의 영역이다. 한때 대부분의 학자들은 심해가 모든 것이 차갑고 정지되어 있는 어둠의 세계라 믿기도 했다.

그러나 1990년대 이후 심해 잠수정을 이용한 탐사를 통해 심해가 오히려 매우 활발한 생태계 순환이 일어나고 있고 생물의 수도 많다는 걸 알게 됐다.

러시아 북서부 항구도시 무르만스크(Murmansk)dptj에서 선원으로 일하고 있는 로만 페도르소브 씨는 자신이 잡아 올린 심해 생물을 촬영해 SNS에 올리고 있다.

그가 촬영한 심해 생물은 매우 기이하며 흉측스럽기까지 하다. 이들은 눈이 지나치게 크거나 스스로 발광을 하는 등 육지나 얕은 바다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외모를 가졌다.


그가 잡아 올린 생물의 종류도 다양한데 어류부터 상어와 각종 갑각류까지 난생처음 보는 것들이 많다.

심해 생물들이 이토록 기이한 외모를 가지게 된 건 외부와 단절된 환경 속에서 극악의 서식환경에서 살아남기 위함이다. 심해는 햇빛이 들어오지 않아 완전한 암흑지대이며 이에 따라 플랑크톤이 서식하기 어렵다. 플랑크톤이 없으니 바닷물 속에는 용존 산소도 매우 부족하다. 또 높은 수압과 낮은 수온을 유지하고 있다.

페도르소브 씨가 주로 어업활동을 펼치는 북극해 바렌츠 호는 황금어장으로 불린다.
대부분의 북극해가 얼음으로 뒤덮인 것과 달리 이곳은 북대서양 표류 덕분이 일 년 내내 얼음이 않아 조업이 가능하다. 플랑크톤도 풍부해 이를 잡아먹으려는 육식 어류가 따라오면서 대구, 열빙어, 고래, 바다표범 등 다양한 생물이 서식하고 있다.


다음은 그가 찍어 올린 심해 생물의 모습이다.

북극 바렌츠해에서 잡아올린 심해 생물의 모습/사진=모란 페도르소브 씨 SNS
북극 바렌츠해에서 잡아올린 심해 생물의 모습/사진=모란 페도르소브 씨 SNS

/사진=모란 페도르소브 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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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모란 페도르소브 씨 SN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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