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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판 중 웃으며 더 많은 살인 예고한 '살인마'

조재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0 09:30

수정 2018.01.20 09:30

지난 2014년 대마초를 흡입하고 경찰 2명을 살해한 루이스 바라카몬테스가 재판 중 웃으며 돌출 발언을 하고 있다./wgntv 갈무리
지난 2014년 대마초를 흡입하고 경찰 2명을 살해한 루이스 바라카몬테스가 재판 중 웃으며 돌출 발언을 하고 있다./wgntv 갈무리

재판 중에 더 많은 살인을 예고한 살인자가 있다.

미러 등 복수 언론은 지난 18일(현지 시간) 경찰 2명을 살해한 혐의를 받는 루이스 바라카몬테스의 재판 소식을 전했다.

미국 새크라멘토 고등법원은 지난 16일, 2014년 발생한 루이스의 살인 사건에 대한 재판을 열었다. 루이스는 멕시코 불법 이민자로 당시 대마초 흡입 후 자신을 추격하는 경찰 두 명을 총으로 살해했다.


사건 직후 체포당한 루이스는 4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금도 반성하는 기미가 없다. 그는 재판정에서 웃으며 "나는 살인한 걸 후회하지 않는다. 더 많은 사람을 죽이지 못한 것을 후회할 뿐이다"라고 웃으며 말했다. "곧 탈출해서 더 많은 사람을 죽일 것"이라고 선언하기도 했다.

루이스 측 변호인은 사건 발생 당시 그가 대마초를 흡입한 상태라 인지 능력이 떨어졌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루이스의 돌출 발언으로 재판은 잠시 휴정됐다. 루이스가 받을 수 있는 가장 큰 형벌은 '사형'으로 관측되고 있다.
변호가 받아들여지면 징역형을 살 것으로 보인다.

ocmcho@fnnews.com 조재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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