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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관광협회장 선거 “단독 출마냐, ‘3파전’ 가나”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0 11:10

수정 2018.01.20 12:30

오는 2월 13일 제34대 제주관광협회 회장 선거
김영진 현 회장 4선 도전…후보 경쟁 구도 주목
제주관광협회장 선거 “단독 출마냐, ‘3파전’ 가나”

[제주=좌승훈기자] 제34대 제주관광협회 회장 선거가 오는 2월 13일 확정된 가운데 김영진 현 회장의 단독 입후보가 될지, 3파전 양상으로 진행될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현재까지 이번 선거에 출마 의사를 밝힌 이는 3선의 김 회장이 유일하다.

김 회장은 지난 2011년 2월 보궐선거를 당선된 후 전임 회장의 잔여 임기인 10개월 간 회장직을 수행한 데 이어 2012년 2월 제32대 회장선거에 단독 출마, 대의원총회에서 만장일치로 회장에 추대됐다. 2015년 경선으로 치러진 33대 회장 선거에서는 89%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다.

이와 함께 2011년과 2015년 선거에서 김 회장과 맞대결을 펼친 장명선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과 2015년 선거에 도전한 바 있는 김희준 제주나인리조트 대표의 거취도 관심사다.

현재 장명선 ㈔서귀포시관광협의회장은 심사숙고중이며, 김희준 제주나인리조트 대표는 출마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준 대표는 2015년 선거에서 투표를 앞두고 당시 경쟁후보인 장명선 ㈜호텔하나 총괄 대표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히고 중도 포기한 바 있다.

선거관리위원회도 구성됐다. 위원장은 김동완 자문위원장이 선임됐다. 선관위는 지난 17일 첫 회의를 열고, 오는 22일 선거 공고와 함께, 다음달 1~2일 후보 등록기간을 거쳐 2월 13일 대의원에서 출석 대의원의 과반수 득표로 당선자를 결정한다.
대의원은 당연직 46명·선출직 88명 등 총 134명이다.

한편 김영진 현 회장의 임기는 오는 2월 28일 만료된다.
제주도관광협회장의 임기는 3년이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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