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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러화 지속적 약세로 '91~95' 박스권 갇혀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2 09:45

수정 2018.01.22 09:45

수출엔 좋아도 수입품 물가 상승은 부담...빛과 그림자 상존
미국시장이 살아나면 달러화 가치도 오르는 것이 정상적인 상황일 것이다. 하지만 최근 달러는 상식과는 동떨어진 흐름을 보이고 있다.

미국 경제가 회복세를 보여도 달러인덱스는 91~95 박스권에 갇혀서 도무지 올라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상하이증권일보가 22일 보도했다. 하한선 예상치가 85로 설정돼 하방 압력이 가중될 경우 더욱 하락할 수도 있다는 설명이다.

달러화 약세가 미국 수출에는 호재가 되겠지만 기업, 소비자들의 수입품 물가 상승은 악재라고 지적했다. 중장기 경제성장 측면에선 미국엔 달러화 약세가 독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코스콤체크(5200)에 따르면 달러인덱스는 120일 주기 기준으로 최고지수가 95.1542, 최저지수는 90.0977로 나타났다. 달러인덱스가 최근 6개월 사이 90~95선에서 변동을 지속한 것이다.


글로벌 달러화는 지난해 6월 중하순 이후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가치가 오르며 달러와 엇갈린 행보를 보였다.
유로존 경기 회복세와 통화정책 정상화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달러대비 상대적 가치가 부각된 것으로 분석된다.

/사진=코스콤체크(5200) 달러인덱스 발췌
/사진=코스콤체크(5200) 달러인덱스 발췌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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