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자동차-업계·정책

현대차, 中 현지기업들 제치고 ‘사회공헌 1위’

오승범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2 17:46

수정 2018.01.22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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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등 지속가능한 사회공헌 공로
기업공익발전지수 적용 뒤 외자기업 1위는 최초 사례
현대차그룹은 10년간 중국 내몽고지역의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 파견된 봉사단원들이 묘목을 심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10년간 중국 내몽고지역의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에 파견된 봉사단원들이 묘목을 심고 있다.

현대차그룹이 중국서 현지기업들을 제치고 사회공헌활동 1위 기업으로 선정됐다.

외자기업이 중국 국유기업, 민영기업 등 중국내 모든 기업을 통틀어 전체 평가에서 최고 자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현대차그룹은 지난 20일 중국사회과학원이 발표한 기업공익발전지수 평가에서 중국 내 전체 기업 중 1위에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

중국사회과학원은 기업의 사회적책임이행과 사회공헌활동을 평가하는 중국의 가장 권위있는 기업사회책임분야 평가기관이다. 매년 총 300개의 중국 내 국유기업, 민영기업, 외자기업을 평가해 점수와 순위를 공개한다. 현대차그룹은 한.중 대표 경제협력기업으로서 중국 내 사회문제 해결에 지속적으로 참여한 공로를 높이 인정받았다.

'기업공익발전지수'가 처음 시행된 2014년이래 외자기업이 전체 1위를 차지한 것은 현대차그룹이 최초다. 현대차그룹은 2014년이후 매년 자동차기업 중 1위를 차지했다. 전체 기업 순위는 2014년 17위에서 2015년 5위, 2016년 3위로 비약적으로 상승해 지난해에는 1위에 오르는 쾌거를 달성했다.

현대차그룹은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인 현대그린존 사업과 재해 및 빈곤지역 주택 재건사업인 기아가원 사업을 10년가량 장기간 운영하고 있다.

내몽고 사막화 방지사업은 사막화 된 지역에 현지 환경에 적합한 토종 식물을 파종해 녹지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중국사회과학원이 선정하는 '베스트 50 공익 브랜드'에서도 2015년부터 3년 연속 3위에 올랐다.

이밖에도 현대차그룹은 주요 사회공헌활동에 한.중 대학생, 임직원, 고객, 딜러 등으로 구성된 봉사단을 파견해 해당 사회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과 참여를 증대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 사회공헌활동(CSR)연구센터 관계자는 "현대차그룹은 공익을 위한 지속적인 노력과 특색있는 활동으로 다른 기업들에게 모범이 되고 있다"며 "특히 오랜기간 진행해온 내몽고 사막화 방지 사업의 결과가 뛰어나고 임직원과 고객, 딜러가 함께 참여하는 봉사활동도 특별한 사례" 라고 평가했다.

winwin@fnnews.com 오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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