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유통업계 핫이슈 핫현장] 창립 20주년 맞은 롯데마트 "고객에 '건강가치' 제안하는 전문기업 변신"

박신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3 16:58

수정 2018.01.23 16:58

할인점 형태에서 벗어날 것.. 기존 대용량 건강기능식품 14.28캡슐 등 소포장 판매
2월 한국인 식단에 맞춘 28개 건강기능식품 출시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롯데마트 서울역점에서 소비자들이 쇼핑을 하고 있다.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

"Health is everything!(건강은 모든 것)"

롯데마트가 창립 20주년을 맞아 고객에게 '건강'의 가치를 제안하는 '건강가치 제안 전문기업'으로의 변신을 선언했다.

롯데마트는 국민소득 향상과 1인 가구의 확산, 고령화 등으로 건강에 기반한 가치소비 트렌드가 확산됨에 따라 가격할인에 초점을 맞춘 할인점 형태의 업태에서 탈피해 '건강'이라는 핵심가치를 전문적으로 제안하는 기업으로의 변신에 나선다고 23일 밝혔다. 유통산업이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대형마트와 백화점에서 인터넷쇼핑몰이나 홈쇼핑 등으로 이동함에 따라 건강가치를 최우선에 두고 신선식품, 가공식품과 일상용품, 밀솔루션, 홈 부문의 상품 개발을 전략적으로 확대함으로써 차별화를 꾀한다는 전략이다.

■"건강 테마로 향후 20년 열 것"

김종인 롯데마트 대표이사는 "'Health is Everything'이라는 메시지로 고객들과 소통하며 롯데마트가 왜 '생활의 답'인지를 지속적으로 알려나갈 것"이라며 "창립 20주년을 맞아 '건강'이라는 하나의 가치에 집중하는 건강가치 제안 전문회사로 롯데마트의 향후 20년을 준비해 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롯데마트는 앞으로 발행하는 전단의 메인 테마를 'Health is everything'으로 정하고 고객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위한 상품군을 중심으로 건강 가치를 제안해 나갈 예정이다.실제로 롯데마트는 올해 처음 발행한 전단의 1면에 그동안 시중에서 대용량으로 판매되던 건강기능식품들을 간편한 소포장 파우치로 만들어 고객들이 자신에게 맞는 건강식품을 찾을 수 있도록 제안했다. 장기간 복용해야 하는 시중 상품과는 달리 14일간 상품을 체험할 수 있도록 14캡슐(1일 1정), 28캡슐(1일 2정) 등으로 상품 용량을 기획했다.

■계절 맞춤형 건강상품 제안

오는 2월에는 한국인 식단에 맞춘 건강기능식품 28개 상품을 출시하는 데 이어 계절에 맞춘 건강기능식품을 선보인다. 앞서 지난 18일에는 국민들이 추운 겨울철에도 건강한 생활습관을 갖출수 있도록 다양한 실내 운동기구와 요가매트, 짐볼 등을 함께 제안하고 체조영상과 '롯데마트 쇼핑체조송'도 직접 제작해 배포했다.


한편 소득 수준 증가와 1인 가구 확산, 고령화 등으로 롯데마트에서 건강과 관련된 상품군의 매출은 롯데마트 전체 매출의 정체속에서도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신선식품의 경우 지난해 '과일'이 2.3%, '채소'가 3.3%, '축산'이 6.2%, '수산'이 6.1% 등 2~6% 가량 신장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이들 제품 중 건강관련 식품은 같은기간 매출성장률이 11.2%로 2배 가량 늘었다.

padet80@fnnews.com 박신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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