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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위, ‘시장지배력 남용 의혹’ 네이버 조사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3 21:22

수정 2018.01.23 21:22

공정거래위원회가 국내 최대 포털 업체 네이버가 검색 시장에서 지배적 지위를 남용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현장 조사에 나섰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 시장감시국은 이날 오전 경기도 성남시 분당 네이버 본사를 찾아 현장 조사를 벌였다. 이번 현장 조사는 그동안 네이버가 국내 검색 시장에서 압도적 점유율을 바탕으로 시장 지배적 지위를 남용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네이버가 자사의 간편결제 서비스인 '네이버페이'에만 유리하게 쇼핑 서비스를 운영한다는 비판이 제기됐다. 이와 관련한 시민단체의 신고로 공정위가 조사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김상조 공정위원장은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검색사업 영역에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서 네이버에 대한 여러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며 "주의 깊게 살펴보고 있다"고 밝힌바 있다.


최근 불거진 네이버 기사 댓글 조작 의혹과 이해진 창업자의 총수 지정 문제 등은 이번 현장 조사와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네이버 관계자는 "공정위가 요구하는 자료를 제출했지만 어떤 문제가 있어 왔는지는 파악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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