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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채권수익률과 원자재 가격 상승세 보일 것 <더블라인캐피탈>

윤정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4 10:03

수정 2018.01.24 10:03

신(新)채권왕으로 불리는 제프리 건들락의 더블라인 캐피탈에서 2018년 채권수익률과 원자재 가격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을 내놨다. 글로벌 경제가 동조적 성장세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24일 CNBC는 금융위기 이후 처음으로 미국과 주요국들이 뚜렷한 경제성장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미국의 GDP는 3분기 연속 3% 이상의 성장세를 기록했다. 유로존 성장세는 2018년에도 2.3%로 기대된다. 일본의 3분기 경제성장률은 2.5%였다.


더블라인캐피탈의 제프리 셔만 COO는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이 2014년 7월 이후 사상 최고치이며 국채 대부분의 듀레이션에서도 수익률이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준도 올해 금리를 세차례 인상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상황이다.

셔만 COO는 “미 국채 수익률 커브에서 5년물까지도 모두 상승세를 보인다는 걸 알 수 있다”면서 “성장세가 이어질수록 수익률은 더 높아질 전망이다”고 말했다.

이와 마찬가지로, 경제성장세와 약달러 기조에 따라 원자재 가격도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지난 1월 16일에 5년새 최저치에 가깝게 떨어진 이후 CRB원자재지수에 따르면 자산가격이 17%이상 올랐다.
증시에 비하면 낮은 성장세지만, 약세장에서는 벗어난 것이다.

셔만COO는 “투자자들 중에 본인 포트폴리오에 실제로 원자재를 넣을까 고려하는 사람들이 생겼다”면서 “수요측면에서 이번 글로벌 경제성장세는 원자재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공급에 차질이 있는데다 수요도 높은 원유가격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jwyoon@fnnews.com 윤정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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