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식품

‘굴’이야 ‘꿀’이야? ... 식품·외식업계, 제철 맞은 ‘굴’ 천지

김성원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7 01:00

수정 2018.01.27 01:00

‘굴’이야 ‘꿀’이야? ... 식품·외식업계, 제철 맞은 ‘굴’ 천지
#사진설명=통영 굴

식품·외식업계는 겨울 제철 맞은 싱싱한 굴을 활용한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이며 겨울철 소비자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맛과 영양, 신선도를 모두 만족시키는 제철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리는 만큼 미네랄과 비타민 함량이 뛰어나며, 고혈압∙뇌졸중∙암 같은 각종 성인병을 예방할 수 있는 으뜸 식품이기도 하다.

27일 업계에 따르면 건강 죽 전문점 본죽은 통영 산지의 제철 굴을 가득 넣은 죽 메뉴를 선보이고 있다. 특히 통영 산지의 제철 굴은 칼슘과 철분, 비타민E∙C 함량이 높은 것으로 유명하다. 본죽 ‘매생이굴죽’은 국산 통영 굴과 전남산 매생이의 조화로 향긋한 바다 내음을 느낄 수 있다. 또한 본죽 ‘버섯굴죽’은 버섯의 깊은 향과 탱글탱글한 통영 굴의 식감을 느낄 수 있으며 부드럽고 담백한 맛을 자랑한다.
본죽&비빔밥카페에서도 통영 굴을 활용한 ‘통영굴뚝배기’를 판매하고 있으며, 3000원 추가 시 ‘특통영굴뚝배기’로 푸짐한 양의 굴을 맛볼 수 있다.

본죽은 오는 2월 11일까지 매생이굴죽, 버섯굴죽, 특버섯굴죽을 포함해 본죽&비빔밥카페의 통영굴뚝배기, 특통영굴뚝배기 등 제철 굴 메뉴를 구입하는 고객 대상으로 '본포인트 3배 적립 프로모션'을 실시하고 있다.

오뚜기는 추운 겨울철 대표 별미인 굴짬뽕을 집에서도 쉽게 즐길 수 있도록 한 '굴진짬뽕’을 출시했다. 굴과 각종 야채를 육수에 우려내 진한 굴향과 부드러운 면의 조화가 특징인 오뚜기 '굴진짬뽕'은 하얀 국물의 프리미엄 짬뽕으로 가정에서 쉽게 끓여먹을 수 있다. 이 제품은 오뚜기의 베스트셀러인 ‘진짬뽕’의 불 맛 노하우로 개발 되었으며, 추운 겨울철 진한 굴향이 가득한 깔끔하고 풍부한 맛의 ‘굴진짬뽕’을 느낄 수 있다.

스테이크 하우스 ‘붓처스컷’과 붓처스컷의 프리미엄 브랜드 미트컬렉션 ‘붓처리서울’은 오는 31일까지 ‘오이스터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제철 굴을 색다른 음식으로 재탄생 시켰다. 이번 프로모션은 품질 좋은 오이스터와 스텔라마리스 굴 그리고 통영산 굴을 이용하여 다양한 오이스터 메뉴를 제공한다. 특히, 굴을 칵테일과 그라탕으로 개발한 메뉴는 평소 생굴을 먹기 부담스러워 했던 고객들에게도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콘래드 서울은 정통 이탈리안 레스토랑 아트리오에서 겨울 제철 재료로 만든 이탈리안 스타일의 겨울 보양식을 1월 15일부터 2월 13일까지 한 달 간 선보인다.
아트리오의 겨울 보양식은 파인애플을 더해 고소한 방어의 맛을 한껏 끌어올린 ‘제철 방어 세비체’와 통영산 굴을 곁들인 ‘굴 키타라 스파게티’, 최고급 등심 부위의 ‘새우살 스테이크’ 3가지다. 특히 '굴 키타라 스파게티'는 신선한 통영산 굴을 곁들여 맛은 물론 영양까지 충족시킨다.


업계 관계자는 건강을 생각하는 프리미엄 메뉴에 관심을 기울이는 소비자들을 위해 싱싱한 제철 식재료를 활용한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win5858@fnnews.com 김성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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