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건·사고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망자 37명..희생자 합동분양소 밀양문화체육관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7 10:14

수정 2018.01.27 10:14

경남 밀양시에 위치한 세종병원 화재 희생자들의 합동 분양소가 밀양시 문화체육회관에 설치됐다. 현재까지 사망자는 37명이며 중상자 중 2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다.

밀양시 이병희 부시장은 27일 오전 10시 사고 2일차 브리핑에서 "사고원인은 현재 조사 중이며 인명피해 상황은 사망자 37명을 포함한 188명"이라고 밝혔다.

사망자는 밀양병원을 포함해 10개소에 안치되어 있으며 부상자는 밀양윤병원을 비롯한 29개소에 입원해 있다. 중상자는 모두 9명으로 2명은 아직 의식이 없는 상태다.

유가족 지원과 관련, 이 부시장은 "유가족 지원을 위해 1대 1 전담 공무원을 지정해 개인별 카드 작성해 불편사항을 처리하고 있다"며 "전일 밤 담당직원들이 모두 유가족을 만났다"고 말했다.


합동분향소는 밀양시 문화체육회관에 설치했다. 오전 10시부터 일반인들이 분향할 수 있다.

이 부시장은 "장례지원과 관련해 개별 장례와 합동 장례를 지원하는 방식으로 유가족과 협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범정부 현장 대응 지원단은 밀양시청 소회의실과 지역재난안전대책본부를 CCTV 관제센터 3층 회의실에 설치해 상황 종료 시까지 운영한다.


현재 사고 현장 및 수급을 위해 시청 직원 300명, 소방 258명, 경찰109명, 군부대 70명의 인력이 동원됐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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