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학교(총장 황준성)는 올해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 총괄지원단을 유치해 약 5년간 총 27억원을 수주했다고 29일 밝혔다. 또 서정아 교수(의생명시스템학부, 숭실융합연구원 합성생명융합기술사업단 겸임단장)를 총괄지원단장에 선임했다고 전했다.
숭실대는 올해부터 총괄사무국으로서 오는 2022년 10월 31일까지 총 58개월간 다부처유전체사업의 총괄을 맡고 범부처 협의체 운영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한 공동연구 및 융합연구와 이에 따른 후속사업도 기획한다.
‘포스트게놈 다부처유전체사업’은 2014년부터 22년까지 8년간 총 5788억원(예비타당성 조사)을 정부에서 지원하며 △개인별 맞춤 의료를 실현하기 위한 질병진단·치료법 개발 (보건복지부) △동식물해양생물 등 유전정보를 활용한 고부가가치 생명자원 개발(농립축산식품부·농촌진흥청·산림청·해양수산부) △유전체 분석 기술 등 연구기반 확보(과학기술정통부·산업통상자원부) 등 다부처 공동연구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하기 위한 대형 R&D사업으로 진행되고 있다.
본 사업은 2014년 1단계를 거쳐 올해부터 2단계로 넘어가면서 사업의 거버넌스 체계를 구축, 성과를 집약하고 공동연구를 운영할 현 총괄지원단을 지정하게 됐다.
서정아 교수는 “총괄지원단장은 정부 대형 R&D사업의 총 6개 사업단을 총괄하는 역할을 담당하는 자리로, 사업에 대한 이해도와 전문성을 인정받아 적임자로 평가받게 돼 기쁘다”며 “본 사업은 생명공학의 근간이 되는 유전체 연구 전 분야를 포괄적으로 지원하고 있고 이로부터 다양한 후속사업 기획이 이뤄질 수 있는 가능성이 높아 대학의 타 학문 분야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solidkjy@fnnews.com 구자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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