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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드만삭스 "美경기 급락 없으면 3월 금리인상 기조 유지될 듯"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29 16:42

수정 2018.01.29 16:42

골드만삭스는 27일 보고서에서 "미국경제가 경착륙과 같은 급락세를 보이지 않는다고 가정하면 FOMC 회의후 성명은 3월에 금리를 인상한다는 기존 입장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다.

골드만삭스는 "FOMC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부 긴축적인 언급 등을 포함하는 낙관적인 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제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30~31일(현지시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지난 12월부터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휴가철 쇼핑시즌을 맞아 지난 4분기 소비자 지출이 3.8% 증가한 점을 높게 평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수 위원들이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을 낙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유는 세제개혁 법안통과, 적자재정 운영으로 유동성 완화, 허리케인 악재 해소 등"이라고 설명했다.


1~3분기 미국 GDP증가율 전망치(전분기대비)를 각각 0.25%p 오른 2.5%, 3.25%, 3.0%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 주목할 것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견고한 것으로 발표된 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분기 GDP보고서에 따르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4분기 1.9% 올라 전분기(1.3%)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골드만삭스는 "물론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표보다는 낮은 수준이다"면서 "하지만 FOMC 위원들은 지난해 부진이 일시적, 특수한 경우로 여기고 차후 수개월에 걸쳐 근원 가격지수가 반등할 것이란 의견을 낼 것"이라 분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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