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드만삭스는 "FOMC에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일부 긴축적인 언급 등을 포함하는 낙관적인 성명이 발표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예상했다.
제넷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임기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는 오는 30~31일(현지시간) 일정으로 개최된다.
보고서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지난 12월부터 발표된 미국 경제지표를 두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특히 휴가철 쇼핑시즌을 맞아 지난 4분기 소비자 지출이 3.8% 증가한 점을 높게 평가할 것으로 관측했다.
골드만삭스는 "다수 위원들이 미국 경제 성장 전망을 낙관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이유는 세제개혁 법안통과, 적자재정 운영으로 유동성 완화, 허리케인 악재 해소 등"이라고 설명했다.
1~3분기 미국 GDP증가율 전망치(전분기대비)를 각각 0.25%p 오른 2.5%, 3.25%, 3.0%로 상향 조정할 것으로 예상했다.
더욱 주목할 것은 인플레이션 수치가 견고한 것으로 발표된 점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4분기 GDP보고서에 따르면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4분기 1.9% 올라 전분기(1.3%)에 비해 상승폭이 컸다.
골드만삭스는 "물론 인플레이션 수치가 목표보다는 낮은 수준이다"면서 "하지만 FOMC 위원들은 지난해 부진이 일시적, 특수한 경우로 여기고 차후 수개월에 걸쳐 근원 가격지수가 반등할 것이란 의견을 낼 것"이라 분석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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