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중소기업

다날, 로봇카페 비트 출시...앱하나로 주문과 결제를 동시에

최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30 12:49

수정 2018.01.30 12: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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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콤커피 직원이 스마트 로봇카페 ‘b;eat(비트)가 제조한 커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달콤커피 직원이 스마트 로봇카페 ‘b;eat(비트)가 제조한 커피를 들어보이고 있다.
글로벌 결제전문기업 다날이 자회사인 달콤커피와 함께 모바일 결제서비스를 장착한 로봇카페 'b;eat(비트)'를 새롭게 선보였다.

다날의 프랜차이즈 커피전문브랜드 달콤커피는 30일 서울 반포한강공원 가빛섬 플로팅 아일랜드 컨벤션홀에서 로봇카페 '비트'의 쇼케이스와 함께 비즈니스 컨퍼런스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비트는 다날의 모바일 결제기술과 국내외 200여개 이상의 매장을 오픈하면서 대형 프랜차이즈 브랜드로 성장하고 있는 달콤커피의 카페운영 노하우, 최첨단 로봇기술이 융합된 혁신적인 카페 솔루션으로 주문부터 결제까지 앱하나로 간편하게 이용이 가능한 스마트 로봇카페다. 비트는 커피와 음료 등 고객이 주문한 다양한 메뉴를 시간당 최대 90잔까지 제조가 가능하며 완성된 음료는 히팅과 쿨링 시스템을 통해 픽업 이전까지 최적의 온도로 신선하게 유지해 준다.


달콤커피는 개발한 로보틱스 프로그램을 통해 비트 매장을 하나의 서버로 구성하고 음료 제조부터 보관, 픽업, 폐기 등 전반적인 서비스 운영을 자동화하는 등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비트의 가동 및 중지 등 전체적인 부스 제어가 가능하도록 설계했다. 비트의 이러한 기능들은 소프트웨어 공학을 비롯한 로보틱스, 전자, 전기, 기계, F&B 비즈니스까지 총 7개의 첨단 산업군과 기술력이 유기적으로 결합돼 구현된다.

최근 비트는 새로 개항한 인천공항 제2터미널 동관과 서관의 IT전시관에 입점되어 세계적인 스포츠 축제 등 글로벌 대형 행사와 맞물려 국내외 고객맞이를 하고 있다.

달콤커피 지성원 대표는 "달콤커피가 개발한 3건의 특허기술이 적용된 로봇카페 비트는 자동세척 시스템으로 청결 및 위생관리가 가능하고 디지털 위생 점검표를 통한 식재료의 수급과 유통 등 투명한 관리가 가능하도록 설계됐다"며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비트바이저(b;eatvisor; 관리자)의 방문 및 원격제어를 통한 점검과 실시간 모니터링, 그리고 50여가지 체크리스트에 따른 체계적인 관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 대표는 이어 "현재 앱과 키오스크를 통한 주문에서 한단계 발전시켜 AI를 연동해 음성으로 주문하고 메뉴를 추천하는 등 다양한 서비스가 가능하도록 성능을 높여나갈 것"이라며 "국내뿐 아니라 말레이시아, 싱가폴, 중국 등 달콤커피가 진출해 있는 글로벌 시장에 로봇카페를 전파하고 스마트 카페시장을 선도하는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해 말했다.

yutoo@fnnews.com 최영희 중소기업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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