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증권일반

MBK·골프존, 1조원 투자해 골프장 인수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30 21:19

수정 2018.01.30 21:19

골프존카운티 1140억 유증.. SPC 설립해 인수사업 추진
국내 최대 사모투자펀드 MBK파트너스와 골프존 그룹이 국내 골프장 인수에 나선다.

스크린골프업체 지주회사인 골프존뉴딘은 종속회사인 골프존카운티가 지난 29일 이사회를 열고 운영자금 114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제3자배정 대상자는 한국골프인프라투자주식회사다. 이 회사는 MBK와 골프존이 골프장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다.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주식은 보통주 34만8626주, 무의결권 전환우선주 8608주이고 신주발행가액은 각각 주당 26만2243원, 262만2430원이다.


회사 측은 "이번 증자를 통해 조달될 자금은 신규 골프장 인수 및 운영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MBK파트너스와 골프존은 골프존카운티에 총 1조원을 투자하기로 협약을 맺은 바 있다.


투자계약 구조는 계열회사인 골프존카운티에서 골프장 소유법인.신탁형 투자기구 등을 제외한 나머지 사업 부문을 분리해 신설법인을 설립하고 MBK는 분할 후 신설법인의 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하는 형태다.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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