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는 사내벤처팀을 발굴·육성 할 민간 운영기업을 공모한다고 1월31일 밝혔다. 이후 정부와 민간이 1:1로 매칭해 재원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간이 정부지원금 이상을 먼저 투자해 사내벤처팀을 추천하면 정부가 1:1로 매칭해준다.
중기부는 운영기업 공모 및 선정절차가 오는 3월 마무리 되는 대로, 운영기업을 통해 100개 내외의 사내벤처팀을 발굴해 사업화와 분사 창업을 지원한다.
우선 중기부는 첫 단계로 일정수준 이상의 스타트업 육성 역량과 인프라를 갖춘 민간기업을 이번 사업 '운영기업'으로 지정·운영한다. 운영기업은 사내벤처팀 발굴.육성에 필요한 추진 의지, 투자 및 보육 역량, 스타트업과 상생협력 방안 등 다방면에 걸친 3단계 심층평가를 통해 선정할 예정이다.
운영기업은 기업 내부의 혁신역량을 한데 모아 사내벤처팀을 발굴·투자·육성하는 창업기획자(액셀러레이터)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아울러, 중기부는 이번 프로그램 이외에도 창업기업과 모(母)기업의 세제감면과 인센티브를 강화한다. 사내벤처 육성 단계별 표준모델 마련·보급, 정례적인 사내벤처 실태조사 실시 등 사내벤처 활성화 기반을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업을 위해 2월6일 대전과 2월 8일 서울에서 사업 설명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석종훈 중기부 창업벤처혁신실장은 “사내벤처 육성 프로젝트를 통해 민간기업이 새 성장엔진 창출은 물론 양질의 일자리도 만들어 내는 일석이조(一石二鳥)의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면서 "민간과 시장 중심의 선순환 생태계를 조성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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