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건설

제주 건축경기 ‘한파’…건축허가 면적 25.6%↓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1.31 13:52

수정 2018.01.31 13:54

2017년 건축허가 면적 분석 결과…주거용 32.4↓, 상업용 18.5%↓
제주시 전경
제주시 전경

[제주=좌승훈기자] 제주도는 지난 한 해 동안 제주지역 건축허가 면적이 1만1643동 352만9,150㎡로 전년 대비(1만6181동 474만6216㎡) 25.6% 감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건축물이 32.4%(243만2326㎡→164만4877㎡), 상업용 건축물은 18.5%(165만2㎡→134만5344㎡) 감소했다.

이 가운데 주거용 건축물은 단독주택 38.1%(89만4882㎡→55만3656㎡), 다가구주택 29.3%(49만3985㎡→34만9200㎡), 연립주택 25.7%(41만8790㎡→ 31만1114㎡), 다세대주택 34.8%(30만3729㎡→19만7967㎡) 감소했다.

주거용 건축물의 호수 기준 용도별로는 단독주택·다가구주택은 38.5%(9659호 →5944호), 다세대주택은 37.5%(3827호→2390호), 연립주택은 28.8%(4293호→3055호), 아파트는 27.3%(3817호→2774호)로 감소했다.


상업용 건축물은 제1종 근린생활시설 0.7%(26만2843㎡→26만4911㎡), 제2종 근린생활시설 3.7%(29만9983㎡→31만1169㎡)로 소폭 증가한 것을 제외하고는 숙박시설은 22.7%(51만5037㎡→39만7690㎡), 업무시설은 34.4%(41만4665㎡→27만1750㎡) 감소했다.



제주지역은 그동안 인구 유입 급증세로 주택가격이 상승하면서 건축 인·허가 건수가 대폭 증가했었으나, 지난해부터는 건축 인·허가 건수는 평년 수준으로 회복돼 감소폭이 크게 나타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정부·지자체의 부동산 대책과 대출 규제, 금리 상승, 미분양주택 증가까지 겹쳐 제주도내 건축경기는 당분간 침체현상을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