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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 명절 아이들과 함께 놀아요" 관련용품 판매 급증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1 13:14

수정 2018.02.01 13:14

"설 명절 아이들과 함께 놀아요" 관련용품 판매 급증
#사진설명 = 펭귄얼음깨기 보드게임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을 앞두고 아이들과 함께할 수 있는 놀이용품 판매가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핸드폰 게임이나 TV 시청과는 다른 재미를 줄 수 있는 데다가 또래의 친척들과도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만들 수 있기 때문이다.

1일 G마켓에 따르면 지난달 23일부터 29일까지 1주일간 판매된 학습형 보드게임과 기차놀이 관련 상품의 판매량은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152%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유아용 선물로 좋은 동물 작동 완구는 81%, 가족끼리 함께 즐길 수 있는 파티게임은 58% 늘었다. 이외에도 윷놀이나 팽이치기 같은 전통 민속놀이는 6% 증가했고 룰렛, 젠가 등이 포함된 복불복 게임은 5% 각각 늘었다.



G마켓에서 인기가 높은 제품은 '펭귄얼음깨기(사진)'로 나타났다.

얼음 블록 위의 펭귄을 떨어뜨리지 않으면서 얼음블럭을 스틱으로 깨나가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장난감 망치로 판을 쳐 하나씩 떨어트리면 성공이다. 별도의 회전판을 돌려 나온 그림에 따라 얼음 블록을 깨야 되는 수가 결정된다. 펭귄을 떨어뜨릴 경우 벌칙 회전판에 나오는 벌칙을 수행해야 한다.

지난 10여년간 국내에서 독보적인 캐주얼 게임으로 자리잡은 '할리갈리 보드게임'도 눈길을 끈다. '과일 다섯 개가 보이면 종을 쳐라'라는 한 마디로 압축되는 간단한 규칙의 게임으로 속도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 고도의 집중력을 요구한다. 하지만 방법이 어렵지 않아 아이들이 즐기기 좋다.

플레이도우는 소금과 밀가루 등의 천연 소재로 만들어진 점토형 장난감으로 유아동과 함께 즐기기에 좋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재미있게 놀면서 오감 발달은 물론 창의력과 상상력도 키울 수 있다.

'플레이도우 뉴 크리에이티브 센터 점토놀이'는 플레이도우를 가지고 놀 수 있는 테이블이 점토와 세트로 구성되어 있다. 테이블에 새겨진 모양 틀에 맞춰 다양한 작품을 만들거나 각종 동물, 과일, 별, 하트 등의 모형과 접시, 점토 짜기 틀 등을 활용해 창의적인 모형을 만들 수 있다. 테이블 양옆에 보관함이 있어 놀이 후에는 스스로 장난감을 정리하는 습관도 형성할 수 있다.

세로 길이가 55cm에 달하는 '대형 윷놀이 세트'도 주목할 만한 제품이다. 크기와는 달리 무게가 가벼워 아이들과 어른 모두 사용하기 적당하다.


G마켓 관계자는 "설 연휴기간 아이들이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각종 놀이용품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며 "특히 게임의 룰이 단순하면서도 여럿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보드게임의 인기가 높은 편"이라고 말했다.

kim091@fnnews.com 김영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