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재무부, 단기 국채발행 늘린다

재정적자 증가 대처

【 워싱턴=장도선 특파원】 미국 재무부는 1월 31일(현지시간) 연방 재정적자 증가에 대처하기 위해 앞으로 3개월간 국채 발행을 조금 늘릴 필요가 있으며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의 채권 포트폴리오 축소에 맞춰 국채 입찰 규모를 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월스트리트 저널(WSJ)에 따르면 재무부는 향후 3개월간 만기 2년과 3년 국채 입찰을 매월 20억달러씩, 총 60억달러 확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2월에 변동 금리 국채 입찰 규모도 20억달러 늘릴 계획이다. 재무부는 또 2월부터 만기 5년, 7년, 10년, 그리고 30년 국채의 월간 입찰도 10억달러 확대할 방침이다. 그러나 인플레이션 연동 국채(TIPS) 입찰 규모는 변동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시포트 글로벌 홀딩스의 매니징 디렉터 토마스 디 갈로마는 WSJ에 이날 발표된 국채 입찰 규모는 "재무부가 지금까지 취해온 행동에 부합된다"면서 국채 장기물 보다는 상대적으로 단기물 수익률에 상승 압력을 추가할 것 같다고 내다봤다.
재무부는 지난해 11월 정부의 추가 차입은 주로 단기 국채 매각을 통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일부 투자자들은 이날 분기 국채 입찰 계획 발표에 앞서 재무부가 국채 발행 규모를 작년의 약 두배 수준으로 늘릴 것으로 예상했었다. 또 재무부의 국채 발행 규모 대폭 확대 전망은 최근 국채 수익률 상승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로 지적돼 왔다.

jdsmh@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