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n 패트롤]

융성(隆盛) 내건 ‘랜딩’…“제주도 카지노 판 바뀐다”

제주신화월드 내 이전 개장 앞둔 랜딩카지노
영업장 도내 최대…복합리조트 영업 첫 사례  
랜딩 기점…현재 3개 업체 이전 확장 계획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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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주신화원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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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좌승훈기자] 결국 규모의 경쟁이다. 특화된 서비스는 덤일 뿐, 제주도내 카지노업계의 대형화 바람이 제주신화월드 내에 들어서는 랜딩카지노를 기점으로 더욱 구체화되고 가속화될 전망된다.

현재 제주도내 외국인 전용 카지노는 모두 8개소. 이들 카지노는 모두 특 1급 호텔 내에 있다. 제주썬호텔 카지노(제주썬)만 유일하게 직영일 뿐, 나머지는 임대 운영을 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서귀포시 중문관광단지 내 하얏트호텔에서 운영 중인 랜딩카지노가 제주신화월드로 이전 확장하게 되면, 기존 호텔 영업에서 탈피, 카지노가 포함된 복합리조트에 둥지를 트는 첫 사례가 된다.

판도 변화도 예상된다. 우선 매장 면적이다. 국내 자본인 파라다이스(두성)가 운영하고 있는 메종글래드(옛 그랜드호텔)와 롯데호텔제주 카지노는 각각 2756㎡과 1205㎡규모다.

또 중국계 자본인 호텔신라제주 카지노(NHT컨소시엄)는 2886㎡, 라마다프라자제주호텔(공즈)는 2328㎡, 제주칼호텔(메가럭)은 1528㎡, 하얏트제주호텔(랜딩) 803㎡다.

필리핀계인 제주썬호텔 카지노(제주썬)는 2802㎡, 일본인(재일교포)이 소유하고 있는 제주오리엔탈호텔 카지노(로얄팔레스)는 1353㎡다.

카지노의 매장 면적만을 놓고 볼 때, 호텔신라제주 카지노(NHT컨소시엄)가 가장 크고 하얏트제주호텔(랜딩)가 가장 적다.

그러나 제주신화월드로 이전하는 랜딩카지노 영업장 면적은 기존 803㎡에서 5581㎡로 확장 추진 중이다. 이는 당초 계획했던 1만683㎡보다 절반 가까이 준 것이지만, 기존 랜딩카지노보다 7배 가까이 확장되는 것이며, 현재 도내에서 가장 큰 제주신라호텔 카지노 2800㎡와도 거의 2배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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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딩카지노. (사진=제주신화월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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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랜딩, 이전 확장…신화월드, 카지노 복합리조트 틀 갖춰


시설규모도 확 바뀐다. 기존 랜딩카지노는 테이블게임(블랙잭 1대, 룰렛 1대, 바카라 23대, 다이사이 1대, 포커 3대)·머신게임(비디오게임 16대) 등 6종 45대의 게임시설을 갖추고 있다. 제주도내 카지노 중 게임시설수가 가장 적은 규모다.

그러나 제주신화월드 내 랜딩카지노는 바카라, 블랙잭, 랜딩홀덤 포커, 스터드 포커, 랜딩3카드 포커, 포커36, 포커, 룰렛, 다이사이, SLOT&ETGS 게임에 엔터테인먼트 쇼와 테마파크, 면세점, 스파시설, 5성급 호텔을 갖추고 있다. '그 어떤 곳과도 견줄 수 없는 카지노 시설'을 표방하고 있다.

우선 카지노에 들어서면, 40개의 게이밍 테이블을 갖춘 파빌리온(pavilion)이 있다. 이곳에는 케이블 TV, 오락 프로그램, 바카라, 포커 토너먼트와 같은 이벤트를 라이브로 생중계하는 대형 스크린과 TV가 비치되어 있다.

포커클럽은 ‘Texas Hold'Em Poker’와 같은 다양하고 인기 있는 포커 게임이 8개의 테이블에서 이뤄진다.

특별우대 혜택과 서비스, 전용 공간을 제한 없이 이용할 수 있는 '딩셩회'도 운영된다. 바카라 테이블과 슬롯머신이 겸비돼 있으며 철저한 보안이 이루어지는 프라이빗 게임 공간이 제공된다. 딩셩(鼎盛)은 ‘바야흐로 가장 융성(隆盛)’, ‘한창 나이라서 매우 혈기(血氣)가 왕성(旺盛)함’을 뜻하는 중국어다.

카지노 F&B, 하우스 오브 라멘, 딩셩 다이닝, 더 상하이 번드, 위스키 하우스, 디바 등 간단한 식음료에서부터 중국 고급요리까지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푸드 코트도 갖춰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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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신화월드 랜딩카지노 입구.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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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라호텔·제주칼 카지노, 제주드림타워도 대형화 움직임

더욱이 규모화 경쟁에 따른 카지노 업계의 부익부 빈익빈 현상도 예상된다.

호텔신라제주 카지노를 인수한 NHT컨소시엄의 제이스테판㈜(옛 세우테크)는 자회사인 ㈜엠제이아이를 통해 제주시 애월읍 평화로 2477 일원에 13만817㎡ 규모의 리조트 건설을 추진 중인데, 향후 기존 호텔신라제주 카지노를 이전 운영할 예정이다. 카지노 면적도 기존 2887㎡에서 1만㎡로 확대한다는 구상이다.

제주드림타워 복합리조트 건설·시행사인 롯데관광개발㈜도 제주도내 8개 외국인 카지노 영업권 중 하나를 획득하겠다는 입장이다. 드림타워(38층, 연면적 30만3737㎡) 위상에 걸맞게 카지노 면적도 규모화 할 계획이다.

현재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에 96만㎡ 규모의 대단위 관광위락단지시설을 추진하고 있는 중국 신화련그룹이 2015년 9월 제주칼호텔 카지노 지분 51.5%를 취득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한편 제주신화월드의 개발 및 운영사인 람정제주개발㈜는 지난해 말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 1월 18일 1단계 공식 그랜드 오픈을 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하얏트리젠시제주 소재의 랜딩카지노 이전 계획이 제주도의회 '의견청취'를 앞두고 관련 안건이 상정 보류되면서 1단계 공식 개장이 연기된 상태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