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학·과학 건강

과일·채소는 위암 예방하는데 도움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6 18:01

수정 2018.02.06 18:01

안지영 교수에게 듣는 팁 '이것만은 반드시!'
찜.삶기 등 조리방법 좋아
"위암 예방, 먹는 것부터 철저하게 관리해야 한다."

위암 예방의 시작은 잘 먹는 데서부터 출발한다. 우리 입으로 들어온 음식물은 소화를 위해 위에서 장시간 머무르게 된다. 이 때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에 따라 위점막이 자극을 받거나 유해한 환경에 노출될 수 있다. 위를 자극하는 맵고 짠 음식뿐만 아니라 질산염이나 아질산염 등이 많이 포함된 염장식품, 가공육 등도 위 건강을 해치는 요소 중 하나다.

술이나 담배도 마찬가지다.

그렇다면 어떤 음식을 먹어야 할까. 과일과 채소는 위암 발생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비타민C, 비타민A 등 항산화비타민 뿐만 아니라 셀레늄, 루테인, 라이코펜 등 무기질과 생리활성물질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한 연구에 따르면 위암 발생률이 높은 집단은 헬리코박터균 감염이 높고 위액 속 비타민C 수치가 낮은 반면 대조군은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는 보고가 있다.

조리방법도 바꿀 필요가 있다.
높은 온도에서 조리하는 튀기기, 직화구이 등의 조리방법보다는 오븐에서 굽거나 찜, 삶기 등 비교적 낮은 온도의 조리방법을 활용하는 것이 좋다. 불가피하게 고기를 구울 때는 불판을 충분히 예열한 후 고기를 올리고 구울 때 생기는 연기를 마시지 않도록 주의한다.
마지막으로 조리할 때 검게 탄 부분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탄 부분은 반드시 제거해야 발암물질의 섭취를 줄일 수 있다.

정명진 의학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