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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헬로, 결국 알뜰폰협회에 남는다…비상대책반 주도

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7 15:25

수정 2018.02.07 15:25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알뜰폰협회) 탈퇴를 선언한 CJ헬로가 3개월 만에 이를 철회하고 회원사로 남기로 했다. 알뜰폰 사업의 환경 개선과 알뜰폰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탈퇴를 철회했다. 특히 CJ헬로는 이달 출범을 예정하고 있는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비상대책반'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핵심 현안 해결과 근본 대책 마련에 집중할 방침이다.

알뜰폰 업계 1위인 CJ헬로가 알뜰폰협회 탈퇴 3개월 만에 탈퇴 의사를 철회하고 회원사로 남기로 했다. 변동식 CJ헬로 대표
알뜰폰 업계 1위인 CJ헬로가 알뜰폰협회 탈퇴 3개월 만에 탈퇴 의사를 철회하고 회원사로 남기로 했다. 변동식 CJ헬로 대표

7일 알뜰폰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알뜰폰 탈퇴 의사를 밝혔던 CJ헬로가 다시 회원사로 남기로 결정했다.
알뜰폰협회에 남기로 한 배경은 이석환 신임 회장을 비롯 새로운 집행부 선출을 계기로 알뜰폰을 통한 통신시장 경쟁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인하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이 무엇보다 우선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CJ헬로 관계자는 "알뜰폰 사업 환경이 생존을 위협할 정도로 하루가 다르게 악화되고 있고 대부분의 회원사들이 심각성에 대해 절실하게 공감하고 있다"며 "CJ헬로를 비롯한 회원사들이 알뜰폰 사업의 명운을 걸고 사업 환경 개선과 알뜰폰 활성화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매진하기로 뜻을 모았다"고 설명했다.

CJ헬로는 알뜰폰협회 회원사로 남으면서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비상대책반' 운영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계획이다. 비상대책반은 도매대가 개선, 전파세 감면, 알뜰폰 중장기대책 마련 등 알뜰폰 활성화를 위한 핵심 현안 해결과 근본 대책을 마련하는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

비상대책반의 구체적인 역할은 알뜰폰협회에서 논의를 거친 후 발표될 예정이다.

비상대책반은 이달 중으로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다.
CJ헬로 관계자는 "알뜰폰을 통한 통신시장 경쟁활성화와 가계통신비 인하에 힘을 보태겠다는 방침"이라며 "비상대책반은 알뜰폰 사업의 우호적 환경 조성과 대책 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알뜰폰협회 정기총회에서 인스코비 이석환 사장을 제5대 회장으로 선출했다.
이 신임 회장은 내년 정기총회까지 1년간 알뜰폰협회 회장으로서의 직무를 수행할 예정이다.

syj@fnnews.com 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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