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IoT 향연 ‘삼성 포럼’ 로마서 개막

올해부터 한 곳서 고객 초청..세계 3000여명 참가 계획
김현석 사장 "AI.IoT 중점..새로운 가치를 전달할 것"

김현석 삼성전자 CE부문장(사장)이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열린 '삼성 포럼'에서 올해 주요 제품과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올해 인공지능(AI).사물인터넷(IoT)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새로운 가치를 전달하겠다."

김현석 소비자가전(CE)부문장(사장)은 6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로마에서 막을 올린 '삼성 포럼'에서 이같이 밝혔다.

삼성전자는 매년 전세계 핵심 지역을 순회하면서 주요 경영전략을 거래선들에게 공유하는 '삼성포럼'을 개최해왔다. 그러나 올해부터는 한곳에 머물며 전세계 고객을 초청한다. AI와 IoT 등 연결성이 강조되는 체험형 전시장이 운영되면서 일어난 변화다.

올해 9회째인 '삼성 포럼'은 로마에서 유럽을 시작으로 동남아.서남아.독립국가연합(CIS).중동.중남미.중국 등의 거래선을 권역별로 초청한다. 이 포럼에는 전세계 3000여명이 참가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삼성전자는 주요 사업부문에서 글로벌 리더십을 유지하고 있으며 고객과 긴밀한 파트너십을 통해 지속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는 전사적인 역량을 결집해 AI, IoT을 기반으로 소비자에게 이전에 경험하지 못했던 가치를 전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전시 부스에서 AI 플랫폼 빅스비가 모바일.스마트 TV.패밀리허브 냉장고 등과 연동되고, 제어하는 시연을 펼쳤다. 삼성전자는 소비자 가전전시회 CES 2018에서 최고 혁신상을 수상한 '2018년형 패밀리허브'를 기존 4도어 제품 이외에 유럽에 특화된 상냉장.하냉동 방식(BMF) 타입과 양문형 타입도 출시했다.

동남아 고객을 대상으로는 '트윈 쿨링 플러스 냉장고'를 지역 특화제품으로 선보인다. 이 제품은 독립냉각 시스템을 적용해 냉장실과 냉동실 간 냄새가 섞이지 않으며 각각 끄거나 켤 수 있고 냉동실과 냉장실을 서로 전환할 수 있어 에너지 절약에도 효율적이다. 신모델에는 동남아 현지 소비자 조사를 통해 신규 발굴한 '럭스 브라운' 컬러를 적용한다.

또 세탁 시간을 절반 가까이 줄인 '퀵드라이브'를 세탁.건조 복합 모델과 에너지 효율이 높은 히트펌프 방식 건조기까지 확대해 풀 라인업을 구축했다.

에어컨은 기업간거래(B2B) 강화 전략에 따라 벽걸이형 제품에서부터 1방향.4방향 등 상업용 카세트형(천장형 실내기)까지 무풍 냉방 기술을 확대했다.

TV는 올해 75형 이상 초대형 TV 수요가 전년대비 2배 이상 성장할 것으로 예측되는 가운데 맞춤형 기술과 제품 중심으로 전시가 이뤄진다. 특히 AI 고화질 변환 기술을 탑재해 CES에서 호평받은 8K 양자점발광다이오드(QLED) TV와 75형 이상 대형 QLED TV에 초점을 맞춰 △컬러볼륨 △하이다이내믹레인지(HDR) △명암비 등을 강조한다.


서남아 고객들에는 지역 특화 TV 모델인 '콘서트' 시리즈 라인업을 새롭게 선보일 예정이다. 이 제품은 현지 시장 특성상 TV 시청시 주변 소음이 많고 종교 방송 비중이 높은 점에 착안해 보다 또렷하게 음향을 청취할 수 있도록 강화된 사운드가 특징이다.

이 밖에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8.갤럭시S8 등 최신 스마트폰과 기어 스포츠.기어S3.2018년형 아이콘X 등 다양한 웨어러블을 전시한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