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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당 제주도당, ' 월동무' 피해 '눈덩이' 특단 대책 촉구

좌승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09 14:33

수정 2018.02.09 14:34

(제주=연합뉴스) 지난 1월 9일 이후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인해 월동무를 재배하는 96농가 399.4㏊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피해를 본 월동무 재배농가의 모습. 2018.2.5 [제주시 제공=연합뉴스]
(제주=연합뉴스) 지난 1월 9일 이후 계속된 폭설과 한파로 인해 월동무를 재배하는 96농가 399.4㏊가 피해를 본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은 피해를 본 월동무 재배농가의 모습. 2018.2.5 [제주시 제공=연합뉴스]

[제주=좌승훈] 정의당 제주도당(위원장 김대원)은 9일 논평을 내고 최근 잇단 폭설과 한파로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월동무 재배 농가들에 대해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현실적인 지원 대책을 요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올 겨울 유난히 혹독한 날씨로 하우스가 붕괴되고, 무를 비롯한 월동채소가 어는 등 한파 피해가 날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며 “더욱이 적설량이 많은 제주동부.남부지역에 피해가 집중된 데다, 날씨가 풀리고 현장 접수가 확대될 수록 피해액은 눈덩이처럼 불어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농작물 자연재해 복구비의 현실화도 지적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현재 자연재해 복구비로 지원되고 있는 평당 800원 수준의 대파비가 최소한 지난 가을 월동무 산지폐기 수준인 2800원은 돼야 한다는 게 현장 농민들의 요구”라며 “행정은 신속한 피해조사와 함께 현실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제주도당은 “지난 2006년 서해안 폭설 당시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할 만한 요건에 미치지 못했지만 당시 이해찬 국무총리가 특별재난지역에 준하는 지원을 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폭설과 한파로 자식과도 같은 농작물 피해를 본 농민들을 위로하고, 다시금 영농의지를 세우기 위해서는 제주도의 적극적인 노력과 실효성 있는 지원 대책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지적했다.

jpen21@fnnews.com 좌승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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