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하루 산유량이 기록적 수준에 접근했고 북해의 송유관 재가동이 유가 하락으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
북해산 브렌트유는 이날 거래 중 80센트 떨어지면서 지난해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인 배럴당 64.71달러를 나타내기도 했다.
5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여온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도 94센트 떨어진 배럴당 60.87달러를 보이며 올해 상승분을 잃었다.
코메르츠방크의 카르슈텐 프리츠는 파이낸셜타임스(FT)와 인터뷰에서 “유가도 현재 조정 상태”라고 설명했다.
이번주초 증시 동요 속에도 유가는 타격을 잘 견뎠으나 다시 펀더멘털에 의해 움직이고 있다고 FT는 보도했다.
지난 7일 미국 에너지부가 공개한 미 하루 산유량이 1025만배럴로 종전 기록이었던 1970년의 1004만배럴은 물론 석유수출국기구(OPEC) 국가 중 최대 산유국인 사우디아라비아 수준까지 뛰어넘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8일 북해 송유관인 포티스(Forties)가 재가동에 들어간 것도 하락 요인이었다고 FT는 전했다.
에너지 헤지펀드 어게인캐피털의 파트너 존 킬더프는 CNBC방송과 가진 인터뷰에서 WTI의 경우 달러 가치의 상승과 미국의 증산으로 50달러대 중반까지 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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