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미혼남녀 10명 중 9명 "이성의 집 청결함, 이미지에 영향"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2 09:32

수정 2018.02.12 09:32

/사진=듀오
/사진=듀오

집 청소 상태는 개인 이미지에도 영향을 미칠까? 성인남녀의 87.7%가 말끔하게 정리된 집이 이성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국내 1위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세계 최대 집 청소 전문 회사 메리메이드와 함께 미혼남녀 총 300명을 대상으로 ‘청소 인식’에 대한 설문 조사를 실시했다.

설문에 참여한 미혼남녀의 주거 형태는 ‘가족과 함께’가 55%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1인 가구’(33.3%), ‘친구, 룸메이트와 함께’(10.3%), ‘기타’(1.3%)의 주거 형태를 보였다.

조사 결과, 미혼남녀 10명 중 7명(72%)은 연인을 집으로 초대할 때, 집 청소에 부담을 느꼈다.

대다수(95%)의 참여자가 집 청소 상태가 나의 이미지에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했다.
말끔하게 정리된 집이 이성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생각한 비율은 전체의 87.7%(남90.8%, 여 85.2%)였다.

절반이 넘는 미혼남녀가 ‘본인이 주로 집 청소를 한다’(56.3%)고 답했다. ‘부모님 혹은 다른 가족’(33%), ‘기타’ (6.3%), ‘룸메이트’(2.3%)가 청소를 도맡는다는 답변이 뒤를 이었다. 가사 도우미와 청소회사 서비스를 이용한다는답변은 2%였다.

집 청소를 위해 투자하는 시간은 일주일 평균 1.7시간이었다. ‘1시간 미만’이 51.7%로 가장 많았고 ‘1시간 이상 ~ 3시간 미만’(40.3%), ‘3시간 이상 ~ 5시간 미만’(6.3%), ‘5시간 이상”(1.7%) 순이었다.

결혼 후 집 청소는 ‘공동 책임’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87%로 압도적이었다. ‘대행업체를 이용’한다는 의견은 여성(7.1%)이 남성(5.3%)보다 근소하게 높았다.

한편, 미혼남녀가 뽑은 ‘깔끔왕’ 연예인에는 ‘서장훈’(40.7%), ‘허지웅’(24.3%), ‘노홍철’(19.7%) 등이 이름을 올렸다.

듀오 관계자는 “1인 가구의 증가와 함께 가사 도우미 혹은 청소 대행업체를 이용하는 미혼남녀가 늘고 있다”며, “깔끔하게 정돈된 집은 이성의 호감을 얻는 기회가 될 수 있다.
연인을 집에 초대하기에 앞서 전문 청소 대행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고 조언했다.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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