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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업률 15년래 최저 中 "올해 최우선 정책은 일자리 창출" 왜?

서혜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2 16:34

수정 2018.02.12 16:34


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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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정부가 올해 일자리 창출과 기업가정신을 촉진하는데 최우선을 두는 정책을 펴겠다고 지난 11일 밝혔다.

CNBC에 따르면 멍웨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대변인은 중국 내 실업자 970만명과 신규 대졸자 820만명, 산업생산 축소로 타격을 받는 근로자들을 위한 일자리 창출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해 말 기준 중국의 등록 실업률은 3.9%로 2002년 이후로 최저 수준을 기록하며 완전고용 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고용지표가 왜곡돼있다고 지적한다. 농촌에서 도시로 일자리를 찾아 이주하는 수백만명의 농민공들은 이 지표에 반영되지 않기 때문이다.

멍 대변인은 일자리 보호는 중국의 안정적인 성장정책의 근간이라며 "우선 고용 우선 전략과 보다 주도적인 고용정책을 이행할 것이며 적극적으로 고용과 기업가정신을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중국 당국은 기술과 서비스 등 일자리 창출을 주도할 '새로운 성장 엔진'을 기대하고 있다고 CNBC는 지적했다.

멍 대변인은 중국이 디지털경제를 지지하는 정책환경을 조성하고 빅데이터와 인공지능(AI), 산업 인터넷 부문을 촉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정책 개선을 통해 사기업들이 성장을 이끄는 성공적인 정책 사례가 늘어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sjmary@fnnews.com 서혜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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