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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경현 구리시장 “강남 IT기업 중 35% 구리시 온다”

강근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2 23:11

수정 2018.02.12 23:11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백경현 구리시장. 사진제공=구리시


[의정부=강근주 기자] 백경현 구리시장은 12일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가 준공되면 서울 강남 테헤란로에 소재한 IT 관련 기업 중 35% 내외가 옮겨올 가능성이 짙다”고 강조했다.

백경현 시장은 이날 경기도청북부청사 출입기자단과 가진 간담회에서 “이는 경기도 경제 관련 연구원에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이기 때문에 결코 허무맹랑한 소리가 아니라 현실성이 높은 주장”이라고 역설했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21만9800㎡), 남양주시 퇴계원(7만2200㎡) 일원에 조성될 예정이다. 목표는 신재생에너지, IT+지식정보 융합, 사물인터넷(IoT) 기반 인공지능 스마트시티 조성에 뒀다. 이러 인해 일자리 창출은 1만2820명, 직접적 파급효과 1조 7717억원, 부가가치 유발효과는 연간 6428억원 창출이 기대되고 있다.

이런 예측은 우선 서울 특히 강남 접근성이 높아 IT 관련 산업 이전이 급물살을 탈 수 있다는 점이 뒷받침한다.
구리시-남양주시는 교통 인프라가 뛰어나 고양시-성남시에 필적하는 첨단산업직접지로 성장 가능성 높다는 분석도 있다. 구리시-남양주시 소재 신도시 거주민의 대다수는 강남, 잠실에 직장을 두고 있다는 대목도 근거로 거론된다.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에는 총 사업비 1711억원이 투입되며, 구리도시공사-남양주도시공사가 49% 지분을 갖는다. 준공 후 3년 내 미분양 물량은 구리·남양주시가 적극 매입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활성화에 대한 자신감이 담겨있다.

실제로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유치는 지역 땅값 상승에 벌써 영향을 줬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시 지가는 후광효과를 입어 상당히 뛰었고, 매물이 나오지 않아 부동산 업자들은 매물을 찾느라 무척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는 소리가 들린다”고 말했다.

kkjoo0912@fnnews.com 강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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