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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준비에 연휴 없다″ 결혼정보업계, 설 연휴에도 상담실 정상운영

한영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4 11:40

수정 2018.02.14 11:40

대명위드원 설 감사 이미지
대명위드원 설 감사 이미지

'결혼 준비는 연휴를 가리지 않는다.' 바쁘디 바쁜 예비부부를 위해 결혼정보업계가 설 연휴에도 상담실을 운영한다.

14일 대명그룹 계열 결혼정보회사 대명위드원에 따르면 명절 직후 결혼정보 서비스 가입률이 명절 전에 비해 약 23%포인트 높아진다. 이에 듀오, 가연, 대명위드원 등 결혼정보회사들은 연휴에도 상담실을 특별 운영한다. 노블레스 수현은 거의 모든 서비스를 '정상영업'하기도 한다.

대명위드원은 설 당일(16일)을 제외한 연휴 기간 결혼정보 전담팀을 운영한다.
연휴 기간 방문 상담을 받는 모든 고객에게 무료 결혼 코칭 서비스, 매칭 테스트 등을 통해 맞춤형 이성상을 제안해 준다.

대명위드원은 업계 최초로 결혼정보 서비스를 무료로 한 번 경험할 수 있는 프로모션을 이달 실시 중이다. 초혼·재혼남녀 각각 15명씩 선착순이다.

결혼정보회사 퍼플스도 설 연휴인 15~18일까지 상담실을 정상운영한다. 퍼플스 관계자는 "올해도 온·오프라인에서 정상적으로 결혼 컨설팅을 진행한다"고 전했다. 방문 상담하는 고객에게는 특급호텔의 설 선물세트가 주어진다.

노블레스 수현은 같은 기간 전화상담, 결혼 컨설팅 등 서비스 전반을 제공하며 '정상영업'을 진행한다. 아울러 연휴에 방문하는 모든 고객에게 경품을 지급한다. 한우세트, 백화점 상품권부터 피부관리 이용권 등이 증정된다.

대명위드원 권성호 대표는 “이번 연휴는 다소 짧아 해외보다는 국내에 머무르는 미혼남녀가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많은 고객들이 설 연휴 기간을 이용해 결혼정보 상담을 사전 예약해둔 만큼, 평소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면 이번 연휴를 활용해 상담을 받아보길 추천한다”고 전했다.

한편 명절에 결혼 잔소리를 듣고 스트레스를 받은 솔로들을 위로하기 위해, 연휴 직후 미팅 파티를 계획한 곳들도 있다. 알바몬 설문조사에 따르면, 직장인들이 연휴 기간 가장 듣기 싫어하는 잔소리로 ‘결혼은 언제하니(37.9%)’가 뽑히기도 했다.

이에 결혼정보회사 가연은 삼성카드와 함께 오는 24일 싱글들을 위한 미팅파티를 실시한다. 삼성카드 20~30대 미혼남녀 회원을 대상으로 ‘쇼콜라 미팅파티’다. 추첨을 통해 선정된 8쌍, 총 16명이 만나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 참가신청은 오는 2월 18일까지다.

아브뉴프랑 판교는 같은 날 30대 골드싱글들을 위한 대규모 와인파티가 개최한다.
행사 이름은 '골드미팅 : 달콤한 와인타임'. 남녀 각 100명씩 총 200명을 모집한다. 고급스러운 와인과 요리를 맛보며 새로운 인연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다는 취지로 진행된다.
아브뉴프랑에서 진행되는 대규모 미팅 이벤트는 이번이 5회차로 현재까지 약 1200명이 참여했다.

퍼플스 설 연휴 정상영업 이미지
퍼플스 설 연휴 정상영업 이미지


fair@fnnews.com 한영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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