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재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중국이 2017년 미국 국채 1265억달러를 매입하면서 미국 국채 보유규모가 1조1800억달러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2016년 말(1조900억달러)보다 약 900억달러가 늘어난 액수였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는 세계인들의 초미 관심사로 여겨진다. 올초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시사하고 무역전쟁에 전면 나설듯한 모양새를 보였다. 중국은 이에 따른 대응 수단으로 미국채 보유를 줄이는 방안도 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내 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정부는 현재 미국 국채 매입을 축소하거나 중지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라며 "미국 국채가 자산투자 방안으로써 예전같은 매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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