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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지난해 美국채 1265억달러 사들여..최근 7년래 최고수준

김경목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6 17:06

수정 2018.02.16 17:06

중국이 지난해 미국 국채 매입에 적극 나서면서 지난 2010년 이후로 미국채 규모가 최대 수준에 도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6일 보도했다.

미국 재정부는 지난 15일(현지시간) 워싱턴에서 관련 소식을 발표했다. 지난해 12월말 기준으로 중국이 2017년 미국 국채 1265억달러를 매입하면서 미국 국채 보유규모가 1조1800억달러에 도달했다는 설명이다. 2016년 말(1조900억달러)보다 약 900억달러가 늘어난 액수였다.

중국이 미국 국채를 얼마나 보유하고 있는가는 세계인들의 초미 관심사로 여겨진다.
올초 미국이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시사하고 무역전쟁에 전면 나설듯한 모양새를 보였다.
중국은 이에 따른 대응 수단으로 미국채 보유를 줄이는 방안도 쓸 수 있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중국내 당국 관계자는 지난달 "중국정부는 현재 미국 국채 매입을 축소하거나 중지하는 안을 검토 중이다"라며 "미국 국채가 자산투자 방안으로써 예전같은 매력이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한 바 있다.

kmkim@fnnews.com 김경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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