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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n마켓워치] 건설사, 3월 공모채 시장 '똑똑' …업계 첫 타자는 롯데건설

김현정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7 06:03

수정 2018.02.18 22:18

롯데건설이 올 들어 공모 회사채를 발행하는 첫 건설사가 될 전망이다. 뒤 이어 공모 시장에 태영건설이 두번째 타자로 나온다. 연초 우량채들이 휩쓸고 간 공모채 시장에서 건설사들은 고금리를 강점으로 내세워 기관들의 투자심리를 끌어낼 예정이다.

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롯데건설은 다음달 7일 3년물 500억원어치 규모로 사채를 찍을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지난해 공·사모를 포함해 2500억원어치의 회사채를 찍은 바 있다. 지난해에는 모두 2년물을 발행했다면 이번에는 3년물로 만기를 늘려잡은게 눈에 띈다.


다음날 태영건설도 700억원어치 사채 발행에 나선다.

이를 위해 이들은 이달 26일(롯데건설), 28일(태영건설)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신용등급은 롯데건설AO, 태영건설 A-수준이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구속 여파가 수요예측에서 기관들의 롯데건설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칠 지 시장은 주목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대한 싸늘한 투심으로 여전히 공모채보다 사모채 시장을 찾은 건설사도 있다.


한화건설은 이달 1일 300억원어치(1년물), 이수건설은 지난 1월 30일 99억원어치(1년6개월물)의 사모채를 발행했다.

khj91@fnnews.com 김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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