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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인 10명 중 7명 "인공지능 비서, 사생활 침해 우려"

조현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17 13:35

수정 2018.02.17 13:59

성인 10명 중 7명이 인공지능(AI) 비서가 사생활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엠브레인은 13일 지난 1월 29∼31일 디지털 기기 사용 경험이 있는 1천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65.8%가 이같이 답했다고 전했다. 62.7%는 인공지능 비서로 일상생활이 불특정 다수에게 노출될 것으로 생각했다.

인공지능 비서에 지나치게 의존하게 될 것을 우려한 사람도 많았다. 66.7%가 이같이 전망했고 판단을 내릴 때 인공지능에 휘둘리게 될 것 같다는 데에는 41.7%가 동의(비동의 37.6%)했다.

이러한 우려에도 인공지능 비서의 전반적인 이미지는 긍정적인 편이었다.


83.5%는 인공지능 비서가 삶을 편리하게 해준다고 답했고 86.8%는 인공지능 비서를 이용할 의향이 있다고 밝혔다. 주로 많이 사용할 것 같은 기능으로는 외국어 번역과 개인 일정 관리를 꼽았다.


다만 인공지능 비서가 있으면 외로움을 덜 느낄 것 같다고 생각한 이는 36.0%에 그쳤다.

joa@fnnews.com 조현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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