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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인수 CVC-맥쿼리 2파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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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T캡스 인수전이 글로벌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인 CVC맥쿼리 2파전이 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1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ADT캡스 대주주인 칼라일그룹과 매각주간사 모건스탠리가 이날 진행한 본입찰에 영국계 PEF CVC캐피털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호주 인프라 운용사 맥쿼리는 오는 23일까지 본입찰 서류를 제출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칼라일그룹이 보유하고 있는 지분 100%다. 칼라일은 지난 2014년 미국 타이코로부터 약 2조원을 들여 ADT캡스를 인수한 바 있다.

당시 ADT캡스의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약 1700억원 수준으로, 약 12배 수준의 가치가 매겨졌다. 2016년 EBITDA가 2500억원 수준인 만큼 비슷한 평가를 내린다면 매각가는 3조원에 육박할 전망이다.

CVC캐피털은 이번 인수전 참여를 위해 캐나다의 대체투자 운용사 브룩필드애셋매니지먼트를 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맥쿼리 역시 국내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을 자문사로 선임했다. 신한은행을 비롯해 복수의 금융사와 인수금융에 관한 협의도 진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DT캡스는 국내 보안시장에서 에스원에 이어 약 25%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매년 5% 이상의 꾸준한 매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보안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어 이에 대한 매력이 높다는 것이 매각 측의 판단이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