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발한사명이야기]

세스코, 우주 끝까지 쫓아가 쥐·해충 방제.. 쥐 박사 전순표 회장의 신념 담겨

<78> 세스코

세스코는 지난 1976년 설립된 국내 최초 '종합환경위생 전문기업'이다. 세스코를 설립한 전순표 회장은 국내 최초 '쥐 박사'다. 1960년대 농림부 연구원으로 일했던 전 회장은 정부 식량창고에서 양곡을 먹어 치우는 쥐떼를 목격하고 충격을 받았다. 당시 전국 양곡창고에서 쥐가 먹어 치우는 쌀의 양은 하루 1200t. 전 회장은 방제 관련 국내 연구자료의 부족함 느껴 유학길에 올라 양곡 보관과 쥐에 대해 연구했다.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전 회장은 1976년 세스코의 전신인 '전우방제 공업주식회사'를 설립했다. 전우방제는 '전 우주를 방제한다'는 말의 줄임말이다. 전우방제에는 '건강과 환경을 위협하는 쥐와 해충을 우주 끝까지 쫓아가 방제하겠다'는 전 회장의 신념이 담겼다.

전우방제 공업주식회사는 창립 20주년을 맞은 1996년 지금의 '세스코(CESCO)'로 사명을 바꿨다. 글로벌 시대에 발맞춰 소비자에게 쉽게 다가설 수 있는 사명을 내세운 것이다.

그러나 세스코(CESCO)에는 '전우방제 공업주식회사'에 담긴 전 회장의 초심과 신념이 그대로 녹아있다. 전우(Chunwoo), 방제(Environment Service), 회사(Co. Ltd)의 영문 앞 글자를 조합한 이름이 세스코(CESCO)다.

세스코는 사명 변경과 함께 지난 40여년 동안 국내 해충방제산업에서 독보적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창립 당시 직원 3명으로 시작한 세스코는 전국 100개 지사에서 3500명의 환경위생컨설턴트가 1 대 1 맞춤 위생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또 1988년 서울 올림픽과 개성공단, 나로우주센터, 2010 G20 정상회의, 2012 여수세계박람회 등 국가적 행사의 방제를 전담하며 글로벌 종합환경위생 전문기업으로 도약하고 있다.

이런 세스코 경쟁력의 밑바탕은 혁신적 연구개발(R&D)이다.

세스코는 지난 1983년 국내 최초로 '방제 기술 연구소'를 준공했다. 방제 기술 연구소를 중심으로 각종 해충의 생태 및 방제분야 연구에 매진했다. 또 방제 관련 장비와 약제를 자체 개발해 사용하고 있다. 현재 세스코는 자체 개발한 친환경 약제 300여종과 해충방제 관련 특허를 100여건 보유하고 있다.


2014년에는 세계 최대 규모의 위생해충 및 환경위생 분야 R&D 센터인 '세스코 터치센터'를 설립했다. 세스코 터치센터는 해충방제와 함께 식품안전과 환경위생 분야까지 연구하는 첨단 R&D 시설이다. 세스코는 혁신적인 R&D 투자와 기술력을 기반으로 식품안전 토탈 위생 솔루션과 공기질 관리 솔루션 등의 연관 분야로 사업을 넓혀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