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방송 CNBC에 따르면 앤드류 시츠 모간스탠리 수석전략가는 “최근 주가조정은 올해 후반 이어질 대규모 폭락사태의 애피타이저일 뿐 결코 메인요리가 아니다”고 강조했다.
이달 초 뉴욕주가는 연일 4% 이상 폭락, 지난달 26일 기록한 사상최고치보다 10% 넘게 떨어졌다.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2만3000선으로 밀리며 조정국면에 진입하기도 했다.
시츠는 “모간스탠리의 사이클 모델에 따르면 선진국 시장은 사이클 막바지의 후반기에 와 있다는 결론이 나왔다”며 “이같은 판단이 맞다면 최근의 주가 오름세와 인플레이션 상승, 통화정책 긴축과 원자재가격 강세, 변동성 증폭 등은 꽤 정상적 패턴”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현재는 강력한 기업실적이 인플레이션 우려를 상쇄하고 있으나 1분기 이후 상황은 더 어려워질 듯하다”며 “3월 이후 시장은 근원 물가 오름세와 제조업지수 하락, 실적 하향 등을 소화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godblessan@fnnews.com 장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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