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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론텍, 3년 연속 실적 개선...매출액 전년대비 11.9% 증가

강재웅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1 14:25

수정 2018.02.21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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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트론텍이 전방 산업의 정체에도 불구하고 3년 연속 개선되는 실적을 보이면서 성장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2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옵트론텍의 지난해 매출액은 1546억원으로 전년 대비 11.9%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171억원으로 전년대비 1.3% 증가했다.

세계 최대의 필름필터 양산능력을 보유한 옵트론텍은 중국 스마트폰 업체로 필름필터의 공급량을 꾸준히 확대하면서 실적이 개선된 것이라고 회사측은 분석했다.


옵트론텍은 작년 하반기부터 주요 스마트폰 제조사가 듀얼카메라를 채택하면서 본격적인 듀얼카메라의 대중화가 시작되었고, 완전 자율주행차에 적용되는 카메라 렌즈의 양산 공급이 시작된 만큼 실적 실적 상승세를 이어나갈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듀얼카메라의 경우 광학 필터 2개가 사용돼 향후 듀얼카메라 도입이 확대되면 옵트론텍 광학 필터 수요가 큰 폭으로 증가할 수 있을 전망이며, 옵트론텍은 증가하는 필름필터 수요와 고객사 근접 대응을 위해 작년 10월 베트남 현지공장을 준공하고 본격 가동 중이다.


옵트론텍 관계자는 “듀얼카메라 대중화의 시작은 올 해부터이기 때문에 시장의 성장과 더불어 실적 성장세를 이어갈 수 있을 전망이다”며 “기존 필름필터 외에 추가로 생채인식, 3D 센싱용 필터의 매출 또한 가시화 되고 있고, 전장 기반의 렌즈 사업도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인정 받고 있기 때문에 중장기적인 사업구조 또한 순조롭게 정착되고 있다“고 밝혔다.

kjw@fnnews.com 강재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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