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경제

OPEC, 감산 합의 기간 이후에도 비회원국과 협력 희망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1 16:50

수정 2018.02.21 16:50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러시아를 비롯한 비회원국과 감산 합의를 이행하고 있는 가운데 만료 이후에도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에너지장관 수하일 알 마즈루에이가 20일(현지시간) 블룸버그TV와 인터뷰에서 밝혔다.

그는 양측간 협력이 영원히 이어졌으면 한다며 이를 통해 “시장에서 공급 초과나 부족 같은 상황에 대비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원유의 60%를 공급하는 OPEC 14개 회원국과 러시아를 포함한 10개국은 올해말까지 하루 180만배럴을 감산하기로 지난해 11월에 합의한 상태다.

감산 합의로 공급 과잉 문제가 이르면 오는 2·4분기에는 해소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일부 산유국들은 2018년 이후에도 협력을 원하고 있다고 블룸버그는 전했다.


마즈루에이 장관은 양측의 구체적인 협력 내용을 담은 선언문을 위한 초안도 준비돼있다며 산유국 장관들의 토의를 거쳐 올해말까지 합의를 희망하고 있지만 힘들 것이라고 밝혔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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