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펀드·채권·IB

JP모간 '의사록에 further 삽입이 매파성 보여줘..올해 연준 금리 4번인상 예상 무난'

장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2 11:07

수정 2018.02.22 11:21

JP모간은 현지시간 21일 공개된 FOMC 의사록 이후 낸 보고서에서 "의사록엔 further(더, 추가로)라는 단어가 삽입된 것이 특징적이었으며, 이 부분이 매파적으로 인식됐다"고 밝혔다.

연준이 ‘점진적 인상’ 문구 앞에 ‘추가적’이라는 단어를 '추가'하면서 금리인상 자신감을 좀더 적극적으로 표현했다는 해석이다.

JP는 "연준의 성장 전망은 불리시했다. 참여자들은 '일반적으로' 기조적인 경제모멘텀이 양호하다고 봤으며 some(몇몇, 2명 이상)은 경기의 상방리스크를 언급했다"면서 "단지 a few(소수)만 노동시장에 슬랙이 남아 있다고 봤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Several(여러명)은 금융 안정성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는 이는 a couple of(2명)에서 늘어난 것"이라며 "아무튼 가장 중요한 것은 지난해 12월 미팅 이후로 경기전망이 확실히 좋아졌다는 것"이라고 해석했다.

JP는 "12월 회의록에선 number of participants(많은, 절반 이상)가 국내외 경기데이타 호전, 완화적 금융환경, 정부의 재정부양 등으로 경기관을 상향조정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연준이 연내 세 차례 금리인상 전망을 유지하고 있으나 경기에 대해 강화된 확신은 세 번 넘는 인상을 가능케 할 수 있다"고 면서 "더구나 1월 의사록이 견고한 임금상승을 보여준 2월 초 고용지표 이전의 일"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더불어 최근 정부지출을 강화시킬 예산안, 1월 코어 물가의 놀라운 상승 등을 감안할 때 금리 4차례 가능성이 더 높다고 봤다.


JP는 "우리는 2018년 연준의 4차례 금리인상 전망이 안전하다고 본다"면서 "3월 FOMC에서 점도표 중앙값(median)이 움직이지 않을 수 있지만 1월 FOMC 의사록과 최근 경제지표 등은 적어도 평균을 끌어올리면서 점도표 방향을 위로 움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taeminchang@fnnews.com 장태민 기자

fnSurv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