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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부-과기정통부, 'AI 로봇' 개발 지원한다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2 15:11

수정 2018.02.22 15:11

산업통상자원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로봇과 인공지능(AI) 기술의 융합을 통한 신산업 창출과 기술경쟁력 확보를 위해 ‘로봇-인공지능 융합 원천기술개발’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AI 두뇌를 탑재한 로봇은 3차원(3D) 퍼즐을 풀거나, 서로 다른 형태와 속성을 가진 다양한 물체를 가지런히 정리정돈 하며, 가위로 종이를 자르는 등 도구를 활용한 조작을 할 수 있게 된다.

산업부는 시각·촉각 등 다양한 센서로 물체를 빠르게 인식해 정교한 물체조작과 도구 활용이 가능한 로봇 손과 정밀제어 기술을 개발한다. 과기정통부는 로봇 손이 시각 또는 촉각 정보를 활용해 사전 정보가 없는 물체의 속성을 파악하고, 물체를 다루는 방법과 절차를 스스로 학습하는 AI 기술을 개발한다.

이를 위해 올해 공고하는 로봇 및 AI 융합 과제는 기획 단계부터 선정·평가 단계까지 전 단계에 걸쳐 부처 공동으로 추진한다.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신청 단계부터 산업부 또는 과기정통부에 신청하고자 하는 주관기관과 연계해 통합 컨소시엄을 구성해야 한다.


차세대 첨단기술인 로봇, 인공지능의 창의·도전적인 연구를 통해 성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1~2차년도에는 복수의 수행기관을 지원하고, 2차년도 중간평가 결과에 따라 우수 컨소시엄에게 3~4차년도 연구비를 집중 지원하는 경쟁형 연구개발(R&D) 방식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개방·협력형 AI R&D 확산을 위해 과기정통부가 개발하는 소프트웨어(SW)를 공개해 일반인도 사용할 수 있도록해 지속적인 성과확산이 가능토록 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미개척 첨단 융합기술분야의 도전·혁신연구를 진작하고, AI 기술의 실생활-산업현장 적용 극대화, 로봇의 스마트화·지능화 및 국제 경쟁력 확보에도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기관은 다음 달 26일까지 과제별 전담기관에 사업계획서를 제출해야 하며, 접수한 사업계획서는 평가위원회의 기술전문가의 평가를 거쳐 최종 지원 여부를 결정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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