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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슈퍼슬로 모드’ 전문가급 동영상 척척

이설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6 17:07

수정 2018.02.26 21:14

갤럭시S9 직접 써보니 
초당 960프레임 생생하게 촬영 ..나비 날아가는 모습까지 포착
내 얼굴 본떠 이모티콘도 제작 ..하만 AKG 기술로 사운드 빵빵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올해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했다. 공개행사 참석자가 체험존에서 갤럭시S9을 이용해보고 있다.
삼성전자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바르셀로나 몬주익'에서 올해 상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 '갤럭시S9'을 공개했다. 공개행사 참석자가 체험존에서 갤럭시S9을 이용해보고 있다.

[MWC 2018] ‘슈퍼슬로 모드’ 전문가급 동영상 척척

【 바르셀로나(스페인)=이설영 기자】 직접 만져본 '갤럭시S9'(사진)과 '갤럭시S9+'는 약 1년 전 삼성이 공개한 '갤럭시S8' 시리즈의 세련된 디자인을 계승했다. 그러면서도 앞면 화면을 가득 채운 디스플레이의 크기를 더 확대해 군더더기가 없고, 몰입감을 높였다.
또 한쪽으로 몰렸던 지문인식센서가 중앙으로 배치돼 손을 바꿔 사용하는 데도 불편함이 없었다.

마치 전문가가 고가의 카메라로 촬영한 듯한 느낌을 주는 '슈퍼슬로모션'은 자동으로 배경음악까지 깔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에 업로드하기 편리해졌다. 내 얼굴을 본떠 만들어진 이모티콘은 '소통의 즐거움'을 배가시켰다.

삼성전자가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공개한 갤럭시S9은 카메라 기능에 초점이 맞춰진 제품이다.

슈퍼슬로 모드는 초당 960프레임의 속도로 촬영해 물풍선을 터트리는 순간 등을 실감나게 담을 수 있다. 슈퍼슬로 모드로 촬영한 영상에는 자동으로 배경음악도 깔린다. 기본으로 제공되는 35가지 배경음악 및 내음악에 저장된 MP3파일 형식의 파일을 적용해 전문가가 찍고 편집한 듯한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자동감지 모드를 선택하면 움직이는 피사체의 동작을 감지하는 순간을 캡처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나비가 날아가는 순간 등을 포착하고 싶지만 이를 제대로 잡기가 어려운 것을 개선한 것이다. 이 외에도 뒷면 듀얼카메라가 각각 촬영한 이미지를 합성해 입체감 있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다.

갤럭시S9 시리즈는 현재까지 출시된 스마트폰 중 가장 밝은 렌즈인 F1.5 렌즈를 지원해 어두운 환경에서 더욱 밝고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하다. 기존 F17 조리개와 비교해 빛을 약 28% 더 많이 흡수했다. 어두운 환경에서 생기기 쉬운 노이즈도 전작 대비 최대 30% 줄여 또렷하게 촬영이 가능하다.

전작과 비교해 가장 재미있는 기능은 나와 닮은 캐릭터를 만들어주는 'AR 이모지'다.

셀피로 촬영한 눈, 코, 입, 얼굴형 등 특징을 분석해 나를 닮은 이모티콘을 만들어준다. 자동으로 18가지 다양한 표현이 가능한 이모티콘 스티커를 만들어 카카오톡 등 메시징 서비스에서 이용 가능하다. 경쟁사 스마트폰이 동물 얼굴만 가능한 데다 자체 메시지 서비스에만 이모티콘을 이용할 수 있었던 것과는 차별화된 점이다.


아울러 사운드도 더욱 개선됐다. 갤럭시S9 시리즈는 갤럭시 스마트폰 최초로 스테레오 스피커를 탑재해 기존 대비 약 1.4배 더 크게 소리를 낸다.
특히 하만의 프리미엄 오디오 브랜드 AKG 기술을 적용해 원음에 가까운 사운드로, 인피니티 디스플레이와 함께 몰입감 높은 멀티미디어 경험을 제공한다.

ronia@fnnews.com 이설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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