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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WC 2018]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한다’…글로벌 위상↑

김미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2.28 12:09

수정 2018.02.28 15:32

GSMA 사무총장, NGMN 이사회 등 KT 5G 서비스 극찬
【바르셀로나(스페인)=김미희 기자】 “최근 평창동계올림픽을 방문해 KT가 세계 최초로 이뤄낸 5세대(5G) 이동통신 시범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었다. 경기장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로 만든 ‘타임슬라이스 기술’로 각 선수의 특정 동작을 여러 각도에서 돌려보는 등 진일보한 5G 기반 올림픽 경기를 즐길 수 있었다.”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매츠 그랜리드 사무총장(MWC 2018 기조연설 중)

KT는 GSMA 공동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관람객들로 붐비는 KT 전시부스 전경. /사진=김미희 기자
KT는 GSMA 공동주제관인 ‘이노베이션 시티’에서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5G 기술 및 융합 서비스를 선보였다. 관람객들로 붐비는 KT 전시부스 전경. /사진=김미희 기자

세계 최대 모바일 전시회인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8’에선 KT가 세계 최초로 선보인 5G 시범서비스에 대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업체들의 관심이 뜨거웠다. 황창규 KT 회장이 지난해 MWC 기조연설을 통해 천명한 ‘2019년 세계 최초 5G 조기상용화’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는 평가도 나왔다.


KT는 27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MWC 2018’에서 차세대 모바일 네트워크 연합(NGMN) 주도로 열린 행사에 참석, 5G 준비현황 및 비전을 발표했다. NGMN은 글로벌 이동통신사들이 모여 설립한 표준화 단체로 차세대 네트워크 인프라와 서비스, 플랫폼, 단말의 기술 도입 및 전략을 논의한다.

KT 5G사업본부장 이용규 상무는 이날 행사에서 피터 마이스너 NGMN 회장을 비롯 보다폰, 도이치텔레콤, NTT 도코모 등을 대표해서 온 고위 임원들에게 5G 네트워크와 서비스의 상관관계를 설명했다.다. 5G 등 네트워크 기술의 단계적 진화에 따라 관련 서비스와 비즈니스모델(BM) 등도 생겨나 그동안 경험하지 못한 서비스가 열릴 것이란 KT의 비전을 제시했다.

NGMN 보드 이사회 멤버들과 글로벌 ICT 전문가 및 애널리스트는 KT의 평창 5G 시범서비스 노하우에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 상무는 “KT는 평창동계올림픽을 통해 준비해온 5G 기술과 서비스 경험을 바탕으로 차별화된 5G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전 세계 ICT 리더들이 KT의 5G 발전방향과 비전에 주목하고 있음을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자리였다”고 말했다.

KT가 MWC 전시관에 설치한 AI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 'AI 네트워킹'. 왼쪽 끝에 세로로 놓인 마이크를 활용하면 장비업체별로 다른 언어로 코딩할 필요 없이 '장애 복구 현황 알려줘' 등 음성명령만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사진=김미희 기자
KT가 MWC 전시관에 설치한 AI 기반 네트워크 장애 예측 시스템 'AI 네트워킹'. 왼쪽 끝에 세로로 놓인 마이크를 활용하면 장비업체별로 다른 언어로 코딩할 필요 없이 '장애 복구 현황 알려줘' 등 음성명령만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다. /사진=김미희 기자

'세계 최초 5G, KT를 경험하라'를 주제로 이뤄진 KT MWC 전시관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다.

세계 최초로 구현한 5G 시범서비스 기술 노하우를 비롯 인공지능(AI) 기반으로 네트워크 장애를 예측하는 ‘AI 네트워킹’과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서비스(IVI)인 ‘기가 드라이브’를 향한 관심이 뜨거웠다.
특히 AI 네트워킹의 경우, 각각의 장비업체별로 다른 언어로 코딩할 필요 없이 "장애 복구 현황 알려줘" 등 음성명령만으로 신속한 조치를 취할 수 있어 이목을 집중시켰다.

elikim@fnnews.com 김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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