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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 "시장접근 필요 EU규정 준수"

송경재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4 17:30

수정 2018.03.04 17:30

테리사 메이 영국 총리가 2일(현지시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EU) 탈퇴) 이후 EU 단일시장 접근에 필요한 일부 분야의 EU규정들을 준수하겠다고 밝혔다. 내년 3월말 브렉시트 마감시한을 1년여 앞두고 지금까지 가장 구체적인 방안을 제시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러나 여전히 브렉시트 이후 EU 규정을 온전히 준수하지 않으면서 어떻게 계속해서 북아일랜드와 EU회원국인 아일랜드간 장벽을 만들지 않을 수 있을지, 그 모순을 구체적으로 어떻게 해결할지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 파이낸셜타임스(FT) 등 외신에 따르면 메이 총리는 이날 연설에서 어떤 방향으로 브렉시트 협상을 진행할지 방향을 제시했다.
EU에 브렉시트를 통보한지 1년이 거의 다 돼가는 시점에서야 구체적인 협상계획도 아닌 방향을 제시하는데 가까스로 성공했다. 메이 총리는 우선 브렉시트가 현실이 되면 영국인들의 삶은 이전과 다를 것임을 시인했다.
영국 경제가 EU 단일시장에서 떨어져 나오는데 따른 경제적 대가와 교역 둔화를 각오해야 한다는 것이다.

송경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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