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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본, 해외 PEF 협업 펀드에 2억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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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탁운용사 선정 착수...IRR 7% 이상 기대

우정사업본부가 해외 PEF(사모펀드)와 협업하는 펀드에 글로벌 공동투자(Co-investment) 전략의 일환으로 2억 달러(한화 약 2166억원)를 투자한다. 단, 헤지펀드 및 부동산 운용 전략은 제외된다.

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우정사업본부는 해외 PEF와 공동 투자하는 PEF 투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에 착수했다. 총 2개 운용사로, 우체국금융(예금·보험)에서 2억달러를 출자한다.

해외 PEF 공동투자 전략인 혼합 펀드 또는 SMA(별도운용계정)를 운용중인 운용사가 대상이다. 오는 16일 제안서 접수를 마감하고, 이달 중 2차 평가대상을 선정한다. 4~5월 현지실사를 통해 5월 투자심의회를 통해 최종 선정한다.

이번 위탁운용사는 국내 등록 증권사를 판매사로 지정하는 조건이다. 국내 판매사는 펀드의 자산현황, 실적, 주요이슈 등 운용현황과 시장현황 등에 대해 분기별 정기보고서 및 시장현황 자료를 연 4회 우정사업본부에 제출해야 한다.

기존 우정사업본부로부터 위탁받은 동일전략펀드의 약정금액을 60% 이상 소진하지 못한 경우 위탁운용사 선정에서 배제된다. 기존 펀드 운용조직과는 별도의 인력으로 구성된 조직을 통해 이번 건을 위탁운용하는 경우는 예외 적용키로 했다.

이번 투자 대상 펀드 만기는 10년 내외로, 투자기간은 5년 내외다. 협의를 통해 연장이 가능하다. 기준수익률은 내부수익률(IRR) 7% 이상이다. 성과보수는 초과수익의 15% 이하다.

멀티 클로징이 필요할 경우 신규 LP(투자자)와 기존 LP간 금액에 대한 정산 이자율은 시장이자율 및 관행을 고려해 산정키로 했다. 최종 펀딩 기간은 1차 펀딩 완료 후, 최대 1년 이내다.

앞서 우정사업본부 예금사업단은 지난해 3개 해외 PEF에 각각 1억달러를 투입키로 했다. 북미와 유럽을 중심으로 부실채권(NPL)이 주요 투자 대상이다.

한편, 우정사업본부 보험사업단은 지난해 보험대체투자과를 신설해 대체투자를 강화하고 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