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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박앱 '여기어때' 가상화폐 결제 가능

박소현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6 17:29

수정 2018.03.06 17:29

가상화폐가 스타트업(창업 초기기업)의 새로운 결제수단으로 사용될 전망이다. 또 빅데이터 기반의 스타트업이 블록체인 플랫폼으로 진화하는 과정에서 데이터 지급에 대한 보상수단으로 가상화폐를 발행하는 곳도 나왔다.

가상화폐거래소 빗썸과 숙박앱 '여기어때'를 서비스하는 위드이노베이션은 6일 업무제휴를 체결하고 가상화폐로 여기어때 숙박 비용을 결제하기로 했다. 올 상반기 내로 어기어때에 등록된 호텔, 리조트, 펜션, 게스트하우스, 모텔, 캠핑, 글램핑, 한옥 등 다양한 종류의 숙소 비용을 간편하게 가상화폐로 결제할 수 있게 되는 것이다.

이번 전략적 제휴로 내국인은 물론 해외여행객의 숙박예약과 결제에서 가상화폐가 이용됨으로서 편의성 증대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양사는 기대하고 있다. 현재 비트코인의 결제 가능 가맹점 수는 세계적으로 1만여 곳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 최대 여행 사이트 익스피디아에선 호텔 예약 결제 시 비트코인을 사용할 수 있다.

또한 헬스케어 빅데이터 스타트업 직토는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하는 보험 플랫폼 '인슈어리움 프로토콜' 구축을 위해 이더리움 기반의 신규 암호화폐인 '인슈어리움(INSUREUM.ISR)' ICO(코인공개)를 추진한다. 이 플랫폼이 구축되면 보험상품 개발부터 판매, 언더라이팅(보험계약 인수심사), 리스크 관리, 보험금 지급까지 보험의 전 과정이 디지털화, 자동화돼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과정에 직접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게 된다.


데이터 기업은 인슈어리움 프로토콜에 자신들이 보유한 전문적인 헬스케어 관련 각종 데이터를 입력해 수익화 할 수 있고, 보험사는 이들이 입력한 다양한 기초통계와 데이터를 활용해 소비자의 요구에 맞는 맞춤형 보험상품을 개발할 수 있다. 또 보험상품 개발에 필요한 기초 데이터를 제공하는 소비자는 수익을 얻게 된다.
이때 지급수단으로 바로 인슈어리움이 사용된다.

gogosing@fnnews.com 박소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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