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김해시, 다문화가정 대상 찾아가는 맞춤형 서비스 인기

오성택 기자

파이낸셜뉴스

입력 2018.03.08 17:43

수정 2018.03.08 17:43

5개 권역별로 한국어 교육과 국적취득 준비, 한국문화 교육 등 맞춤형 서비스제공 
경남 김해시가 다문화가족을 위해 다문화센터에 개설한 한국어 교실에서 결혼 이주 여성 등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경남 김해시가 다문화가족을 위해 다문화센터에 개설한 한국어 교실에서 결혼 이주 여성 등 다문화가정 여성들이 한국어 수업을 듣고 있다.
【김해=오성택 기자】 경남 김해시는 결혼 이주 여성 및 외국인 주민을 위해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확대 운영한다고 8일 밝혔다.

찾아가는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는 진영한빛도서관(북부권)과 동상동 소리작은도서관 및 통카페(중앙권), 칠암도서관(동부권), 장유서부건강지원센터(서부권), 다문화가족지원센터(남부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한국어 교육을 비롯한 국적취득 준비 및 한국문화 교육, 한식요리교실, 자녀와 함께하는 체험활동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난해 각 센터별로 100여 차례에 걸친 프로그램에 420명의 다문화가족이 참가했으며, 찾아가는 상담소를 통해 200여명의 다문화가족에게 상담 및 한국문화에 대한 정보를 제공했다.

다문화가족 지원센터에 새로 가입하는 회원 수가 전년 대비 100여명 이상 증가했으며, 서비스를 이용하는 인원도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올해는 각 센터별 1개 반으로 운영되던 한국어교육을 수준별로 나눠 2개 반으로 확대하고, 호응이 좋았던 한식요리교실을 각 센터에서 별도로 운영한다.

또 다문화가족뿐만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 및 유학생도 이용할 수 있도록 범위를 확대해 실질적인 사회통합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수행기관인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 차량 임차 예산을 지원해 적극적인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다.

아울러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와의 연계를 통해 다문화가족의 다양한 문제해결을 위한 맞춤형 복지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말 기준 김해에 거주하는 다문화가족은 총 2900세대 9460명으로 도내 최대로 나타났다.


류정옥 시 여성가족과장은 “늘어나는 다문화가족과 외국인 주민의 다양한 욕구를 충족하고 이들이 지역사회 구성원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ost@fnnews.com 오성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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